자유
이선현
1개월 전

안양 임장 갔다가 발견한 도삭면 퀄리티

전세 만기가 딱 세 달 남았는데 마음만 조급해지네요. 주말에 안양 쪽 단지들 보러 갔다가 비가 너무 쏟아져서 근처 상가로 피신했어요. 원래 가려던 곳은 아니었는데 도삭면 잘한다는 집이 보여서 홀린 듯 들어갔네요. 사실 오늘 비 때문에 운동화 다 젖어서 기분이 별로였거든요. 근데 매장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너무 깔끔해서 일단 마음이 좀 놓였어요. 요즘은 이런 테이블 오더 시스템이 차라리 말 안 섞고 편하더라고요. 국물 한 입 먹어보니 불향이랑 약재 향이 같이 올라오는데 진짜 보약 먹는 기분이었어요. 면도 직접 깎아서 그런가 쫄깃함이 일반 짬뽕이랑은 아예 급이 다르네요. 아니 제가 원래 밀가루 먹으면 속이 좀 더부룩한 편인데 여기는 신기하게 개운하더라고요. 마지막에 얼음컵까지 준비된 커피 머신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있는 가게가 많은 동네라면 실거주해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요. 아직 매물 고민은 산더미지만 든든하게 먹고 오니 생각이 좀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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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홍희재
    1개월 전

    안양에 도삭면 제대로 하는 집 찾기 힘든데 거기 혹시 동안프라자 쪽인가요? 사진 없어도 국물 맛이 상상되네요.

  • 박리나
    1개월 전

    요즘 중식당 위생 엉망인 곳 많은데 깔끔하다니까 애들 데리고 가보고 싶네요.

  • 함선경
    1개월 전

    솔직히 도삭면이 보양식까지는 아니죠. 그냥 조미료 맛 아닐까요?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인 듯합니다.

  • 푸르른산양
    1개월 전

    비 오는 날 도삭면 조합은 못 참죠. 임장 스트레스 먹는 걸로 푸시는 거 공감 가요. 저도 전세 만기 때 그랬거든요.

  • 그리운코끼리
    1개월 전

    거기 점심때 가면 직장인들 너무 많아서 정신 하나도 없어요. 여유 있게 드시려면 시간 잘 맞춰야 합니다.

  • 이다원
    1개월 전

    커피에 얼음컵까지 챙겨주는 건 진짜 센스네요. 보통은 자판기 커피 하나 두고 마는데 주인분이 확실히 신경 쓰는 집인 듯요.

  • 김혁경
    1개월 전

    안양 구축들 주차 때문에 고민 많으실 텐데 상가 주차는 편했나요? 이런 게 실거주 결정할 때 은근 중요하더라고요.

  • 최솔솔
    1개월 전

    저는 거기 면이 좀 두꺼워서 별로였어요. 국물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던데 입맛은 다 제각각인가 보네요.

  • 변호준
    1개월 전

    글 보니까 갑자기 배고파지네요. 임장 결과는 어떠셨어요? 맛있는 거 드셨으니 좋은 집 계약하시길 바랍니다.

  • 권별은
    1개월 전

    도삭면 특유의 식감이 호불호 갈리긴 하죠. 근데 속 편하다는 말씀 보니까 반죽을 제대로 하는 집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