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허승윤

1.5리터 양동이 커피까지 등장한 요즘 소비 트렌드

상가 임장 다니다 보면 요새는 저가형 커피가 시장을 평정했다는 게 체감됩니다. 아침마다 메가커피 줄 서 있는 거 보면 다들 1리터짜리 하나씩 들고 가더군요. 근데 이제는 성수동 중심으로 1.5리터 양동이 커피까지 나왔습니다. 말이 1.5리터지 사실상 하루 종일 마시는 양인데 이게 매출 2위라네요. 불황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가성비 끝판왕을 찾는 심리가 참 무섭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직접 사봤는데 이게 자동차 컵홀더에 안 들어가서 당황했습니다. 아 그게 1.5리터가 아니라 더 컸나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엄청납니다. 결국 이런 식음료 트렌드가 상가 임대료나 권리금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죠. 고물가 시대에 이런 극단적인 대용량이 먹히는 게 참 씁쓸하긴 합니다. 단순 유행일지 아니면 아예 소비 문화로 굳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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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조오종

    저도 요새 메가리카노 없으면 오전 업무가 안 되더라고요. 근데 1.5리터는 진짜 항아리 수준이네요.

  • 탐스러운가재

    너무 카페인 과다 아닌가요? 양으로 승부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건강 다 버릴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 많은하마

    자동차 컵홀더 안 맞는 건 진짜 치명적인 단점이네요. 들고 다니기 너무 무거울 것 같습니다.

  • 나쁜가재

    요즘 밥값이 워낙 비싸니까 커피라도 배부르게 마시자는 심리 아닐까요? 직장인들한테는 저게 생명수나 다름없죠. 박리다매가 정답인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 이유용

    그거 다 얼음 채워서 양 불린 거 아닌가요? 결국 진한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이득일 텐데 사람들이 숫자에만 현혹되는 느낌입니다.

  • 임준승

    상가 수익률 따져봐도 요즘은 저런 저가형 대용량 브랜드가 들어와야 임대료 안 밀리고 잘 돌아가더군요. 확실히 소비 패턴이 양극화되는 게 눈에 보입니다.

  • 권예은

    성수동은 확실히 유행이 빠르긴 하네요. 저런 게 곧 지방까지 다 퍼지겠죠.

  • 줄기찬올빼미

    1.5리터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마시겠네요. 얼음 다 녹으면 맹물 될 텐데 그게 맛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우재찬

    전용 용기 없으면 들고 다니기도 힘들 것 같아요. 가방에 넣을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사이즈네요.

  • 이원서

    임대인 입장에서도 저런 회전율 높고 대중적인 업종이 들어와야 마음이 놓이죠. 요즘 상가 공실 무서운데 저런 건 효자 종목입니다. 근데 마진이 남을지 그게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