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이제 서울 변두리라는 말은 옛말이네요
퇴근하고 헬스장 들렀다가 은평뉴타운 한 바퀴 도는데 요즘 들어 서울 지도가 참 묘하게 바뀐다는 느낌이 확 옵니다. 예전에는 강남까지 가려면 한세월이라 아예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물리적 거리보다 '시간적 거리'가 핵심이 된 것 같아요. GTX-A 최고 속도가 180km/h라는데 이게 체감이 되기 시작하니 사람들의 눈빛부터 달라지네요. 결국 핵심은... 얼마나 빨리 삼성역이라는 거대한 자본의 중심지에 닿느냐인데, 은평은 이제 그 조건을 갖췄습니다. 실제로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답이 딱 나오더라고요. 지금도 서울역에서 GTX-A 환승을 가정하면 삼성역까지 32분이면 끊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서울 안쪽 동네보다 출퇴근이 훨씬 쾌적한 수준이죠. 뭐 하여튼, 직접 겪어보면 은평이 더 이상 외곽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역세권 조건만 맞으면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는 곳이 되었죠. 좋은 교통 여건을 선점했다는 성취감이 퇴근길마다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댓글4개
- 유저7025
32분이면 사실상 강남권이죠. 저도 연신내 쪽 보고 있는데 확신이 서네요.
- 유저6369
속도가 180km라니 진짜 혁명이긴 합니다... 퇴근하고 롯데몰에서 쇼핑하는 낙으로 사는데 교통까지 좋아지니 대만족입니다.
- 유저8087
삼성역까지의 시간 단축은 은평의 위상을 완전히 뒤바꿀 겁니다. 직주근접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이만한 호재가 또 있을까요? 저는 이미 이 근처에 정착했는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운동하고 집 들어가는 길에 보면 동네 분위기가 확실히 예전이랑 다르긴 해요.
- 유저2727
에휴, 진작에 더 알아볼걸 그랬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겠죠? 교통 좋은 곳은 배신 안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