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반토막 난 서울, 결국 용산 신축이 답입니다
요즘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 쪼그라드는 지표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제가 수십 년간 매매하면서 겪었던 하락기 끝자락의 그 서늘한 기운이 다시 느껴져서 좀 무섭기도 하네요. 서울 인허가가 전년 대비 반토막 이상 났다는 건 결국 3~5년 뒤에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새 아파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다는 소리나 다름없거든요. 과거에도 그랬듯 공급이 마르면 가격은 걷잡을 수 없이 튀기 마련이고, 결국 신축의 희소성이 극대화되는 구조라 ㄹㅇ 무서운 불장이 다시 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숨 막히는 공급 절벽의 위기 속에서도 용산 서계통합구역은 지난 4월에 조합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조합장 선출까지 일사천리로 끝냈더군요. 3,000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가 서울역 바로 옆 노른자 땅에 들어선다니 이건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거의 게임 끝난 거나 다름없는 확실한 카드죠. 여기에 더해 지금 정부와 국회에서 비거주 부동산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까지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니 다주택자들의 셈법이 참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뭐 하여튼 세금 압박이 거세질수록 똘똘하지 못한 매물은 던지고 결국 '확실한 한 채'인 용산 대단지 신축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게 시장의 불변하는 생리거든요. [사진1.jpg] 지난 주말에 서계동 일대를 임장하며 둘러보니 벌써부터 천지개벽할 기운이 물씬 풍기는 게 제 눈에는 선명하게 보입니다. 제 부족한 경험상 시장이 어지러울 때일수록 이런 확실한 입지의 대단지 신축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줍줍하고 선점하는 사람이 마지막에 결국 여유 있게 웃게 되더라고요.
댓글4개
- 유저7908
ㄹㅇ 공감합니다. 용산은 입지가 그냥 깡패죠.
- 유저5685
50대 투자자 선배님 글이라 그런지 무게감이 다르네요. 인허가 급감 수치 보니까 저도 영끌이라도 해서 갈아타야 하나 고민이 깊어집니다. 장특공 폐지되면 진짜 똘똘한 거 아니면 답 없을 텐데... 서계동 3,000세대는 진짜 탐나는 매물이네요.
- 유저6511
저도 서계동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조합 설립까지 됐다니 속도 빠르네요. 확실히 대단지가 하방경직성 하나는 끝내주죠.
- 유저1122
에휴, 돈만 있으면 저도 용산 가고 싶네요ㅋㅋ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