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역세권 구축, 주차 때문에 퇴근이 무섭네요
금천구청역 도보 6분이라 시흥목련 덥석 물었을 때만 해도 좋았죠. 가산 디지털단지까지 출퇴근 편하니까 한 달에 교통비 10만 원은 굳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살아보니 입지가 다가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하주차장이 아예 없는 구조라 퇴근하고 오면 단지는 이미 난장판이에요. 시흥목련은 엘리베이터도 단 2대뿐이라 출근길에 층마다 서면 속이 뒤집어집니다. 옆에 경남아파트 보니까 거긴 아예 옥상에 자주식으로 주차하던데 비 오는 날엔 짐 들고 비 맞을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고요. 아내가 이번에 둘째 임신해서 주차장에서 집까지 걷는 것도 힘들어하니 마음이 안 좋습니다. 결국 집이라는 게 잠만 자는 곳이 아니더라고요. 퇴근 후에 동네 헬스장 가서 스쿼트 한 세트라도 더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주차 자리 찾느라 골목 뱅뱅 돌면 운동할 기운 다 빠집니다. 입지 좋다고 90년대 '구간집' 몸테크 들어오는 건 진짜 신중해야 해요. 주차 스트레스는 월 10만 원 아끼는 걸로 상쇄가 안 되는 영역입니다. 이 동네 구축들은 주차 문제 해결 안 되면 답 없어요. 실거주 편의성 박살 난 구축은 아무리 역세권이라도 매수할 때 고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입지 만능주의에 빠져서 지하주차장 없는 단지 들어오면 매일 밤이 전쟁터가 됩니다.
댓글4개
- 곧은하마
구축은 인테리어보다 주차가 핵심이죠.
- 희망찬사슴
금천구청역 가깝다고 시흥목련 갔다가 저도 1년 만에 도망나왔습니다. 밤에 이중주차하면 아침마다 차 밀어달라고 전화 오는 게 일상이라 직장인에겐 지옥이에요.
- 김다하
한 달에 교통비 8만 원 아껴서 뭐합니까. 퇴근하고 주차 전쟁 치르면 수명이 깎이는 기분인데. 저는 결국 대출 더 받아서 지하주차장 있는 준신축으로 갈아탔어요.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 박호선
운동 루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차 안 되는 구축 절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