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2구역 총회 보니... 집 한 채가 인생 최대 업적 맞네요
요즘 "집 한 채 산 게 인생 최대 업적이냐"며 남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분들 보면 참 씁쓸합니다. 그들이 비하하는 '공구리 박스' 하나가 실제로는 누군가의 피땀 섞인 자산이자 가문을 일으킬 사다리인데 말이죠. 결국 이런 냉소적인 시선을 뒤로하고 저는 이번에 관악구 신림2구역 쪽으로 확실히 방향을 잡았습니다. 철거 완료된 지 한참이라 현장 가보면 휑한 게 곧 공사 치고 올라올 기세인데, 지난 4월 24일에 정기총회 열리고 올해 안에 착공 들어간다는 소식 들으니 마음이 더 급해지네요. 착공 소식에 마음은 급한데... 에휴, 현실적으로 계산기 두드려보니 자금 흐름이 정말 타이트합니다. 지금 사는 집 세입자 만기가 9월이라 그때 맞춰 매도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타이밍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대출 한도 조회하니 DSR 40% 꽉 채워서 5억 원까지는 당길 수 있는데, 취득세랑 이주비 승계 비용 계산하면 예비비가 5천만 원도 안 남습니다. 신축 입주 때까지 추가 대출 없이 3년 넘게 버티려면 생활비를 월 200 이하로 줄여야 하는데 이게 4인 가족 기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뭐 하여튼, 이런 복잡한 계산 끝에 내린 결론은 서울 신축 한 채가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선 인생의 훈장이라는 점입니다. 남들이 뭐라건 저는 이 척박한 관악구 재개발 현장에서 제 가문의 실질적인 성취를 증명해낼 생각입니다. 저 말고도 이런 고민 하시는 분 계시죠?
댓글5개
- 김린용
DSR 계산기만 하루에 열 번은 돌리는데... 이게 진짜 현실이죠. 님 계획 응원합니다.
- 김현리
철거 다 된 거 확인하셨으면 이제 시간 싸움이죠. 저도 40대 가장이라 그런지 님 마음이 딱 이해가 갑니다. 입주 때까지 현금 흐름 막히지 않게 취득세 중과 여부랑 건보료 인상분도 꼭 체크해 보세요. 이게 생각보다 복잡해서 비용 항목에서 놓치기 쉽더라고요.
- 김별원
신림2구역 착공만 되면 분위기 확 바뀔 겁니다. 에휴, 저도 매도 타이밍 잡는 게 제일 고역이네요.
- 뛰어난여우
남들의 비아냥은 무시하세요. 그분들은 등기부등본에 본인 이름 석 자 올리는 무게를 모르는 겁니다.
- 밝은족제비
84 로열층이면 나중에 확실히 대접받습니다. 층·향 차이가 결국 나중에 호가 수천만 원 차이로 돌아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