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6년 모아 사겠다는 분들께
서울 아파트 사려면 숨만 쉬고 26년을 모아야 한다는 기사가 또 떴더군요. 이런 통계적 수치에 매몰되면 결국 시장 사이클에서 영원히 소외될 뿐입니다. [캡쳐본] 자본주의에서 집을 순수 근로소득으로만 사겠다는 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가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죠. 결국은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시간을 사는 법을 배워야만 자산 격차를 줄이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서울의 높은 허들과 규제 때문에 진입이 버거운 분들이라면, 전략적으로 중간 징검다리를 놓는 시나리오를 반드시 짜야 합니다. 그 현실적인 대안이 바로 검단신도시 같은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지역입니다. 여기는 가격 자체가 정책적으로 통제되어 있어 진입 시점에 이미 안전마진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들어가는 셈이죠. 특히 곧 분양을 앞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 같은 민간분양 단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급 물량의 50%가 서울과 경기 거주자에게 배정되기 때문에 인천 주민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이해관계가 얽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취득세 중과나 대출 한도 때문에 서울 진입이 막혔다면 이런 분상제 단지에서 자산의 덩어리를 키우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실거래가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관망만 하다가는 2년 후에 지금의 분양가를 보며 '그때가 싸았다'고 후회하는 상황이 반복될 게 뻔하거든요. 본인의 보유 여력을 냉정하게 계산해보고 징검다리 전략으로 먼저 올라타는 사람이 결국 다음 사이클의 승자가 됩니다.
댓글6개
- 이가호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인데 징검다리 전략이 무주택자에겐 유일한 탈출구죠.
- 보드라운판다
이해관계 분석이 정확하시네요. 검단 50% 배정 룰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 전용준
요즘 같은 시기에 대출 무섭다고 가만히 있으면 진짜 나중에 서울은 쳐다보지도 못하는 가격 됩니다. 분상제 단지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이득인 시나리오가 많죠.
- 더운사자
2년 뒤에 이 글 성지글 될 것 같습니다. 분석 잘 읽었습니다.
- 매운꽃게
취득세랑 보유세 계산기 두드려보면 답 나옵니다. 검단 같은 곳에서 덩어리 키우는 게 정석이죠.
- 박서빈
말씀하신 대로 비행기 값 아깝다고 헤엄쳐가는 바보 같은 짓은 안 해야죠. 인사이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