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영규

압구정 5구역 수주전, 거장들의 전쟁과 씁쓸한 노이즈

최근 거시 경제 변수가 불안정하니 건설사들도 압구정 같은 핵심지에 목숨 거는 게 눈에 보입니다. 압구정 5구역에서 현대는 RSHP랑 붙고 DL은 아르카디스랑 협업하는데 이건 아파트 설계 수준을 넘은 거에요. 설계안 하나로 자산 가치가 결정되니까 건설사들이 사활을 거는거죠. 사실상 한국판 랜드마크 경쟁이라 봐도 무방함니다. 결국 과열된 수주 경쟁이 부적절한 노이즈를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가 현대 제안서 무단 촬영한 거 강남구청이 부적절하다고 유권해석 내렸더군요. 아마 맞을껄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규제 속에서 수익성 한 끗 차이가 크니까 매물이없네요 할 정도로 급했던 모양임니다. 이런 법적 리스크는 장기적으로 사업 속도에 악영향만 주게 돼여. 이런 소음보다 중요한 건 압구정이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을 새로 쓰고 있다는 사실이죠. 단기적인 잡음보단 이 거대한 구조적 변화가 강남 전역에 미칠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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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김한민

    거시 흐름상 압구정은 규제고 나발이고 결국 갈 수밖에 없는 곳이죠.

  • 김명주

    설계안 무단 촬영은 좀 선 넘었네요. 브랜드 가치 깎아먹는 짓인걸 왜 모를까요.

  • 잘생긴치타

    단기적인 소음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결국 재초환 같은 규제 변수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핵심이고, 이런 수주전 갈등은 나중에 다 추억 돼여. 장기적으로 압구정이 강남의 대장이 된다는 본질은 안 변하죠.

  • 느린북극여우

    아르카디스랑 RSHP 대결이라니... 이건 진짜 건축 학도들이 봐야 할 수준이네요. 현장 분위기 진짜 살벌하다던데.

  • 붉은물총새

    현대가 확실히 압구정에서 기세가 좋긴 한데 DL도 아크로 브랜드로 배수진 친 거라 결과는 지켜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