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세 5억 시대, 갱신권 쓰는 게 답일까?
나 여기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데, 요즘 병점역아이파크캐슬 돌아가는 거 보면 참 격세지감이야. 옛날에 여기가 그냥 벌판이었던 거 기억하는 분들이나 있으려나 모르겠네... 외지인들은 여기 입지를 잘 모르는데, 사실 실거주 만족도는 여기만한 데가 없거든. 요즘 전월세 재계약 시즌이라 고민하는 분들 많길래 내가 실거래 데이터 보면서 몇 가지 정리해봤어. 첫 번째로, 33평 신규 전세가 지난 7월 20일에 딱 5억을 찍었더라고. 이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게, 이제 우리 동네도 전세 5억 시대에 확실히 발을 들였다는 증거거든. 전세 살던 분들 입장에서는 보증금 올려주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온 거지. 그래서 그런지 7월 27일 거래를 보면 30평 갱신권을 써서 3억 5,700만원에 계약한 사례가 눈에 띄어. 신규로 들어오려면 4억 중반은 줘야 할 텐데, 갱신권 쓰면 1억 넘게 아끼는 셈이니까 지금 상황에선 무조건 버티는 게 돈 버는 거 아닐까 싶어. 근데 웃긴 건 대형 평수인 41평 신규 전세가 7월 29일에 4억 5,150만원에 나갔다는 거야. 33평 신규가 5억인데 41평이 더 싸게 나간 걸 보면... 아마 층수나 개인 사정이 있겠지만, 평수 넓히고 싶은 분들은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숫자를 놓고 보면 매매 호가랑 괴리감이 더 느껴지는데, 지금 33평 매매 평균 호가가 9억 3,900만원 정도 하거든. 매매가는 저 위에서 노는데 전세는 아직 그 절반 수준이라, 갭이 꽤 벌어져 있어서 투자로 들어오기엔 좀 무거운 시기인 건 맞는 것 같아. 현재 24평 전세 호가도 4억 2,000만원 선이라서 작은 평수라고 만만하게 볼 수준이 아니거든. 결국 단지 내에서 평수를 옮기든 새로 들어오든 초기 자금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필요해진 게 현실이라 좀 씁쓸하기도 하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살고 있는 분들은 웬만하면 갱신권 무조건 쓰고 실거주로 길게 가져가는 게 상책이야. 병점역 주변 인프라 계속 좋아지는 거 보면 전세가는 당분간 하방 경직성이 강할 것 같아서, 일단은 여기서 자산 모으면서 다음 기회를 보는 게 현명해 보여.
댓글3개
- 안타까운비버1개월 전
토박이님이 정리해주시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30평 갱신 3억대면 진짜 꿀계약인 듯!
- 김용희1개월 전
아 근데 41평 전세가가 33평보다 낮게 찍힌 건 좀 의외네요... 급전 필요했던 집주인 매물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런 물건이 가끔 나오긴 하더라고요.
- 젊은낙타1개월 전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살다 보면 다른 데 가기 힘들죠. 교통 편하고 단지 깔끔하고. 저도 이번에 전세 갱신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데이터 보니까 확실히 갱신권 쓰는 게 남는 장사라는 확신이 듭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