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B구역 몸테크냐 미사 신축이냐, 제 뼈아픈 과거가 떠오르네요
하남 B구역이 조합설립 승인 났다는 소식 들으니 옛날 제 모습이 겹쳐서 글 좀 남겨봅니다. 제가 예전에 재개발 하나 보고 구축 들어갔다가 10년 넘게 고생만 하고 결국 상투 잡고 나온 적이 있거든요. 최근 하남 B구역이 송성수 위원장 체제로 재추진되면서 관심이 뜨겁던데, 솔직히 몸테크라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복도식 노후 단지에서 층간소음 견디며 주차 전쟁 치르는 건, 안 해본 분들은 상상도 못 할 고역입니다. 반면에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가격은 이미 고점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실제로 미사강변센텀팰리스 33평이 지난 7월 11일에 12.9억 찍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더군요. 직전보다 2천만 원이 더 올랐는데, 이 가격이면 구축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이 잘 안 나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숫자로만 집을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30년 된 집에서 녹물 나오고 주차 때문에 매일 밤 스트레스받는 비용을 계산해 보세요. 하남 B구역 사업 속도가 붙었다곤 해도, 입주까지 남은 세월 생각하면 그게 다 기회비용이고 내 삶의 질을 깎아 먹는 거거든요. 결론은 명확합니다. 투자 수익 1~2억 더 보겠다고 10년 넘는 시간을 노후 단지에서 버틸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 미사 신축의 쾌적함을 누리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부동산은 결국 내 행복을 위한 수단이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실제로 겪어보니 그렇더라고요.
댓글5개
- 동그란흰곰3개월 전
진짜 뼈 때리는 조언이네요... 저도 몸테크 고민 중이었는데 정신이 번쩍 듭니다.
- 새로운올빼미3개월 전
B구역 추진위 승인 난 건 호재지만 입주까지는 진짜 한세월이죠. 신축 살면서 느끼는 삶의 질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되더라고요.
- 박욱호3개월 전
미사강변센텀팰리스 12.9억이면 진짜 많이 오르긴 했음. 근데 구축 살면서 수리비에 스트레스비 생각하면 신축이 답일지도 모르겠네요.
- 메마른날다람쥐3개월 전
제가 딱 그 하남 구축 사는데, 주차 때문에 퇴근하기가 싫어요. 글쓴이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 김도찬3개월 전
재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멘탈 약하면 못 버팁니다. 그냥 속 편하게 신축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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