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이강연
1개월 전

하남 창우 부영 6.7억 실거래 보니 마음이 참 복잡함

호가랑 실거래 갭이 얼마냐면, 딱 제가 과거에 상투 잡았을 때 그 느낌이라 소름 돋네요. 어제 하남 창우동 부영 20평이 6억 7,000만원에 찍힌 걸 봤어요. 나름 대단지에 초품아라 실거주 환경은 참 좋은 곳이라 생각하는데, 24평형 매매 평균이 8.27억까지 올라와 있는 걸 보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저도 예전에 이런 분위기에 취해서 한 번 크게 데어본 적이 있거든요. 지금 부영 20평 매물이 6.3억에서 7.0억 사이로 나오고 있는데, 평균 호가가 6.71억이라는 건 사실상 실거래가가 호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는 소리죠. 전세 평균이 4.6억 정도니 갭이 2억 넘게 벌어져 있는데, 이걸 지금 올라타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 예전 제 모습이 겹쳐서 참 담담해집니다. 물론 94년식이라 노후도가 좀 걸리긴 해도 역세권 메리트는 무시 못 할 겁니다. 하지만 6.7억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은 분명히 따져봐야 해요. 과거의 저라면 '더 오르겠지' 하고 무지성으로 들어갔겠지만, 지금은 이 가격이 내 소득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냉정하게 보게 되네요. 결국 부동산은 내 욕심보다 내 지갑의 체력이 우선이라는 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무작정 흐름에 몸 맡기기보다 자기 기준부터 세우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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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윤아인
    1개월 전

    실거래 6.7억이면 전 고점 거의 다 온 거 아닌가요? 저도 고민되네요.

  • 이진라
    1개월 전

    94년식에 주차 대당 1.03대면 밤에 주차 지옥일 텐데... 거주점수 88점이라도 구축의 한계는 분명히 있어요. 저도 옛날에 주차 때문에 고생해봐서 그런지 이런 게 먼저 보임.

  • 알맞은생쥐
    1개월 전

    뼈 때리는 말씀이네요. 부동산은 결국 심리 싸움이죠.

  • 순수한다람쥐
    1개월 전

    24평 8억 넘은 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하남이 정말 많이 오르긴 했네요. 그래도 2,055세대 대단지 파워는 확실히 무시 못 하는 듯. 하긴 뭐 제 코가 석 자라 남 걱정할 때가 아니긴 합니다만...

  • 박기오
    1개월 전

    저도 40대 되니 글쓴이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욕심 버리는 게 제일 어렵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