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김지지

하남 적자에 교산 임대 비율까지 따져보니 정비구역 매수 망설여짐

미사에서 전세 살다가 이번에 매수 결심했는데 하남시 재정 뉴스를 보니 밤잠을 설치게 되네요. 구도심 초고층 재개발 추진 소식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시 예산 상태부터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하남시가 매년 적자가 심각한 형편이라는데 여기에 5호선 연장 구간 운영 손실까지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 곳간이 비어있으면 결국 정비사업 과정에서 기부채납이나 기반시설 분담금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자체 보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 조합원이 짊어져야 할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여기에 교산 신도시 공급 물량 중 임대 아파트 비율이 38.9%에 달한다는 점도 자산 가치 측면에서 변수입니다. 인근에 대규모 임대밭이 형성되면 향후 세수 확보는 물론 지역 인프라 고도화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큽니다. 화려한 조감도만 보고 덜컥 잡기보다는 나중에 날아올 추가 분담금 고지서를 버틸 체력이 있는지 계산해봐야 합니다.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시 재정난은 정비구역 투자자에게는 가장 뼈아픈 리스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추가 분담금 2~3억 정도는 우습게 보일 만큼의 현금 유동성이 없다면 차라리 관망이 답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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