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늦은고니

교산 임대 38% 확정인데 하남두산위브파크 대형은 타격 있을까요

하남 교산신도시 공급 계획 보면서 걱정 섞인 문의 주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전체 3만 3천 가구 중에서 임대 물량이 38.9%나 된다는 데이터가 나오다 보니 인근 단지 소유주분들이나 입주 고민 중인 분들 입장에선 지역 가치 희석을 우려할 만한 수치긴 합니다. 약 1만 2천 855 가구가 임대로 채워진다는 건데 이게 구하남 입장에서 정말 악재일까요? 사실 임대 비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공공 주도로 빠르게 밀어붙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수요층이 확실히 갈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교산의 임대 물량은 주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타겟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게 하남두산위브파크 같은 구하남의 중대형 평수 가치를 훼손할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하남두산위브파크 53평이 9.6억에 거래된 건을 두고 교산 임대 밭(?) 영향 아니냐는 말도 나오더군요. 그런데 53평이라는 초대형 평수를 찾는 수요자가 교산의 소형 임대 아파트와 비교군에 넣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신도시 인프라가 들어오면 대형 평수 선호층은 커뮤니티나 상권을 공유하면서도 희소성 있는 자기 평형의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이 동네 단점인 노후도를 알면서도 선택한 이유가 결국 이런 평형의 희소성과 입지 때문이었거든요. 다만 교산 입주 시점에 인프라 개선 속도가 공급 속도를 못 따라오면 일시적인 정체는 피하기 어렵겠네요. 지금 9.6억이라는 실거래가에 너무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교산의 평형별 구체적인 평면이 확정될 때까지는 조금 더 차분하게 지켜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인프라는 결국 들어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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