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날랜말
1개월 전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9억대인데 구축 매도 조정만이 답일까요?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근처라는 자부심이 참 컸어요. 출퇴근도 편하고 동네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게 눈에 보여서 알면 알수록 더 좋아지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천이랑 같이 반도체 벨트 아파트들이 가격 약세를 보인다는 소식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참 무겁네요. 평택은 정말 살기 좋고 매력이 넘치는데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냉정하게 보면 집 지을 땅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아무리 직주근접이라 해도 공급이 계속 쏟아지니까 우리 집 같은 기존 주택들의 희소성이 자꾸만 옅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속상해요. 이미 인프라가 꽉 찬 동탄이랑 비교해보면 평택은 아직 채워야 할 게 많아서 그런지, 같은 반도체 벨트 안에서도 생활권 격차에 따른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새 아파트 청약 가점은 여전히 높다는데 기존 주택을 보러 오는 발길은 뚝 끊겨버린 이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고 답답하네요. 실제로 대장주인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34평 호가만 봐도 9억 5천 수준에서 버티고 있거든요. 반면에 구축인 부영사랑으로3차 28평은 최근 1.8억에 신고가를 찍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너무 위축되서 가격 메리트가 확실하지 않으면 입질조차 안 오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결국 인근 신축 분양가보다 확실히 저렴하지 안으면 이 공급 과잉 장세에서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냉정하게 매도가를 조정해서 급매로 던지거나 아니면 아예 마음 비우고 장기전으로 가야 할 시점 같습니다. 이사 결정 당시에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삼성전자 직주근접의 평온함'이었는데, 시장이 풀릴 때까지는 그 초심을 떠올리며 일상의 행복에 더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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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고운날다람쥐
    1개월 전

    공감해요.. 저도 평택 거주 중인데 동네는 참 좋은데 매수세가 너무 없어서 고민이네요 ㅠ

  • 고마운홍학
    1개월 전

    글쎄요, 지금 가격 낮춰서 파는 것보다는 삼성 추가 공장 가동될 때까지 버티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은 너무 저평가 구간인 것 같아요.

  • 고한혜
    1개월 전

    맞아요. 평택은 땅이 넓어도 너무 넓죠. 브레인시티부터 화양지구까지 계속 쏟아지니 신축 분양받으려는 사람만 넘쳐나네요. 결국 입지 차별화 안 되는 구축들은 당분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 보임. 저도 실거주 한 채만 남기고 정리할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