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2BL로제비앙엘가더퍼스트 4.6억인데 평택은 왜 이럴까요
이제 삼성전자 가깝다고 갭 끼워 사는 시대는 정말 끝난 것 같습니다. 요즘 동탄은 15%씩 뛰었다는데 저희 평택은 이천이랑 같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잖아요. 처음엔 반도체 벨트라고 해서 여기도 금방 좋아질 줄 알고 반신반의하며 왔거든요. 근데 지내보니 결국 집값은 직주근접 그 이상의 무언가가 결정하는 것 같아요. 사실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같은 대장급들이 잘 버텨줘야 하는데 인프라 완성도 면에서 다른 지역에 밀리니까 양극화가 너무 뚜렷해요. 삼성 다니는 분들 출퇴근이야 편하겠지만, 퇴근 후에 아이랑 갈만한 학원이나 상권이 부족한 게 참 뼈아프게 느껴지네요. 게다가 이 동네는 집 지을 수 있는 땅이 정말 끝도 없이 넓잖아요. 공급 물량이 계속 쏟아지니까 가격이 탄탄하게 받쳐주질 못하는 것 같아요. 최근 브레인시티2BL로제비앙엘가더퍼스트 34평이 4.6억에 거래된 걸 봐도 희소성이 떨어지니 하방 경직성이 너무 약해진 게 아닌가 싶어 속상하네요. 이 동네 좋은 점 설명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결국 평택이 다시 대세가 되려면 단순 일자리만 늘리는 건 부족해 보여요.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공급 폭탄을 이겨내긴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이사 결정할 때 '삼성전자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게 가장 큰 오판이었던 것 같아요. 단순한 직주근접보다 생활의 질이 집값을 지키는 진짜 힘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댓글3개
- 김안도1개월 전
브레인시티 쪽은 아직 기반시설이 너무 없어서 실거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게 팩트죠. 땅이 넓으니 언제든 새 아파트 더 지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한몫하고요.
- 무서운사슴1개월 전
그래도 평택만큼 일자리 확실한 곳이 어딨나요? 인프라는 시간 지나면 다 들어오게 되어 있어요. 저는 이 가격이 오히려 기회라고 봅니다.
- 염혁기1개월 전
글 읽어보니 제 고민이랑 똑같아서 공감되네요... 저도 삼성 셔틀 타는 건 편한데 주말에 애들 데리고 나갈 곳이 없어서 매번 타 지역으로 나가거든요. 이런 정주 여건이 해결 안 되면 고덕이나 지제 빼곤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