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형용
1개월 전

동탄 15% 뛸 때 평택만 소외되는 현실이 무섭네요

동탄은 올해만 15.7%가 넘게 오르고 수지도 11%대 상승률 찍으면서 날아다니는데 평택은 정말 조용하네요. 같은 반도체 벨트라고 묶여있긴 하지만 인프라 격차가 이 정도로 벌어질 줄은 저도 미처 몰랐습니다. 제가 예전에 입지보다 신축만 보고 들어갔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 평택 상황을 보면 남 일 같지가 않거든요. 결국 실거주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인프라가 받쳐주질 못하니까 반도체 호재가 있어도 힘을 못 쓰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평택은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너무 많다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일 무서운 점이죠. 희소성이 있어야 가격이 버텨주는데 여기저기 공급이 계속 나오니까 기존 구축들은 시세 상단이 꽉 막혀버린 느낌이랄까요. 서재자이 34평이 최근 2.9억에 신저가 찍는 거 보면서 확실히 입지나 인프라 없는 외곽부터 밀리는구나 싶어 씁쓸하더라고요. 이번 8·13 대책도 찬찬히 뜯어보면 결국 서울이나 핵심지 공급 부족 해결하겠다는 게 핵심이잖아요? 평택처럼 땅은 많은데 인프라가 아쉬운 지역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그래도 공급 과잉인데 여기서 더 밀어 넣으면 하급지 구축들은 정말 슬럼화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급지랑 격차가 좁혀지긴커녕 이번 정책으로 양극화만 더 심해지는 신호탄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같은 대장주들이 호가 9억 중반대로 버텨주고는 있지만 그 외 지역은 온도 차가 너무 심하죠. 결국 인프라가 앵커 역할을 못 해주는 공급은 자산 가치 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정부가 집값 잡겠다고 닥치고 공급만 외칠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짜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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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남연강
    1개월 전

    결국 직주근접도 중요하지만 학군이랑 상권 같은 생활 인프라가 아파트 가치를 결정하는 팩트죠. 평택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친절한나비
    1개월 전

    그래도 고덕 대장주들은 9억대에서 잘 버티고 있지 않나요?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싱그러운박쥐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대장주 몇 개 빼고는 나머지 구축들 시세 박살 나는 건 현실이에요. 제가 평택 구축 살다가 이번에 서재자이 실거래가 보고 잠이 안 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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