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지혜로운여우

GTX 무정차 우려에도 평촌 입지를 믿고 가는 이유

애들 학원가 생각해서 평촌 쪽 계속 보고 있는데 요즘 GTX-C 선로 공유 얘기로 지역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네요. 금정역부터 인덕원역 사이는 지금 다니는 4호선 선로를 GTX 열차가 같이 쓴다는 게 팩트더라고요. 문제는 우리가 자주 이용할 평촌역이랑 범계역은 GTX가 서지도 않고 그냥 통과만 한다는 점이죠. 남편은 안 그래도 출퇴근 시간 4호선 빽빽한데, GTX 지나가느라 배차 간격까지 뒤로 밀리면 어떡하냐고 엄청 걱정을 하네요. 근데 제가 직접 인덕원역 가서 동선도 좀 보고 중개소 얘기도 들어보니까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범계나 평촌에서 4호선 타고 한 정거장만 가서 인덕원 '제자리 환승'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금방이잖아요. 배차 간격이 조금 잼 걸릴 수는 있겠지만, 결국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안양 동안구 자체가 워낙 자생력이 강한 동네라 반도체 경기 좀 흔들린다고 무너질 입지도 아니고요. 과천이랑 묶여서 거론될 만큼 주거 선호도가 탄탄하니 하방 경직성은 확실히 있어 보여요. 다만 출퇴근 시간 1분 1초가 예민하신 분들이나, 열차 지연 가능성을 도저히 못 견디는 성격이라면 이 배차 리스크가 꽤 크게 다가올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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