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김루욱

힐스테이트인덕원역베르텍스 소규모 단지라 오히려 더 알차고 조용해요

어제 마트 다녀오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복도에서 마주치는 이웃도 적고 참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기 힐스테이트인덕원역베르텍스가 470세대 정도라 그런지 확실히 붐비는 게 덜해요. 출퇴근 시간에도 엘리베이터 대기가 길지 않아서 마음이 참 편안해집니다. 주차도 세대당 1.3대 남짓이라 밤늦게 들어와도 주차장이 꽤 여유롭게 보여요. 대단지 가면 주차 자리 찾느라 뱅뱅 도는 게 일인데 여기선 그런 스트레스가 거의 없거든요. 커뮤니티 센터에 운동하러 가봐도 기구 기다리는 일이 거의 없어서 만족스러워요. 피트니스나 골프연습장 시설을 마치 개인 공간처럼 쓸 수 있는 게 소규모 단지의 매력이죠. 제가 사는 33평형은 동선도 짧아서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나갈 때도 참 금방이에요. 단지 규모가 작으니 단지 내 이동 거리 자체가 짧아서 생활 밀도가 아주 촘촘한 기분입니다. 근데 세대수가 적으면 나중에 관리비 분담이 늘어날까 봐 그게 살짝 걱정이 되긴 해요. 아무래도 공용 관리비를 나누는 인원이 적다 보니 이 부분은 좀 더 살면서 지켜봐야겠어요. 대단지의 웅장한 커뮤니티를 원하면 아쉽겠지만 조용한 생활 밀도를 선호한다면 여기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관리비 고지서에 찍히는 숫자가 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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