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전도기
1개월 전

호계현대 52평 팔아도 어바인 25평 못 사는 다운사이징 현실

요즘 커뮤니티 보면 젊은 친구들 영끌 이야기만 가득하네요. 근데 정작 현장 나가보니 저희 같은 5060 세대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요. 애들 다 키워 보내고 부부만 남았는데 굳이 큰 평수 들고 있을 이유가 없거든요. 제가 이번에 호계현대홈타운2차 52평을 정리하려고 복덕방 좀 다녀봤습니다. 여기가 2천 세대 가까이 되는 대단지에 살기는 참 편하죠. 근데 지금 52평 호가가 9억 초중반 정도 나오는데, 이걸 팔아서 평촌어바인퍼스트 25평으로 가는 계산기를 두드려봤어요. 어바인퍼스트 25평 호가가 벌써 11억 원대까지 올라와 있더군요. 평수는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돈은 오히려 1억 5천 넘게 더 보태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예전 같으면 '미쳤다' 소리 나왔겠지만, 신축 커뮤니티나 관리 편의성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해요. 실제로 호계동 중개소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 59타입 찾는 사람 열에 아홉은 젊은 분들이라는데, 자산 여력 있는 저희 세대가 신축 소형으로 몰리면 가격 차는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세금 털고 남은 돈으로 노후 자금 만들려던 계획은 좀 수정해야 할 듯하네요. 그래도 몸 테크보다는 삶의 질을 택하는 게 요즘 트렌드니… 젊은 분들 판단에 제 고민이 쪼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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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검은물총새
    1개월 전

    맞아요. 요즘은 평수보다 신축 빨이 무섭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 쉽지 않네요.

  • 김영선
    1개월 전

    52평에서 25평 가시면 짐 정리가 제일 큰 일일걸요? 그래도 신축 사시는 게 병원 다니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잘난여우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짐 정리가 진짜 지옥입니다. 저도 작년에 대형에서 소형 왔는데 가구 다 버릴 때 눈물 나더라고요.

    답글 1개 펼치기
  • 김미혜
    1개월 전

    어바인퍼스트 25평 11억이면 너무 과평가된 거 아닌가요? 그 돈이면 서울 구축 대형도 보이는데...

  • 빠른산양
    1개월 전

    경험상 시장이 이럴 땐 신축 소형이 대세인 게 맞아요. 저도 30년 넘게 투자해봤지만 이번 장은 확실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