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전세 659건 품귀가 만든 임차인과의 내용증명 전쟁
평촌 전세가 귀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8만 가구 동네에 매물이 659건뿐이라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저희 집 임차인분도 갱신권 쓰겠다고 간곡히 부탁하더니 갑자기 내용증명을 보내서 당황스럽습니다. 이게 단순히 사람 성격 문제라기보다 정책이 만든 비정상적인 우위 구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거주 의무나 갱신권 같은 규제가 매물을 잠그면서 임대차 시장의 수급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최근 호계현대홈타운2차 24평이 7.5억까지 오르며 가격은 뛰는데 전세 매물은 없으니 갈등만 증폭돼는 거죠. 결국 무주택자를 위한다는 법이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신뢰를 파괴하는 무기가 된 셈입니다. 시장이 월세화로 빠르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생존 전략 같아서 씁쓸함이 남네요. 앞으로는 계약서 특약 하나까지 리스크 위주로 더 꼼꼼히 짚으면서 제도 개선 전까지는 스스로를 지켜야겠습니다.
댓글4개
- 손종재1개월 전
정책 탓만 하기엔 임차인 개인 인성 문제도 커보이네요. 법이 있어도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굳은사자1개월 전인성 문제도 있겠지만, 윗분 말씀처럼 구조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면도 무시 못하죠. 전세 매물 600개면 진짜 선택지가 없긴 하니까요.
답글 1개 펼치기 - 명랑한산양1개월 전
저도 평촌인데 요즘 분위기 정말 험악합니다. 보증금 반환 대출 미리미리 알아봐두는 게 상책임.
- 날랜판다1개월 전
등기 칠 때부터 특약 빡빡하게 안 넣으면 나중에 꼭 고생하더라고요.
- 김별주1개월 전
평촌에서 10년 넘게 임대 놓으면서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 봅니다. 예전에는 서로 사정 봐주면서 이사 날짜도 맞추고 그랬는데 말이죠. 지금은 계약서 도장 찍는 순간부터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결국은 시장에 매물이 넘쳐나야 이런 갑질도 사라질 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