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박욱정
평촌트리지아 대단지 규모가 실거주에 주는 의외의 포인트
평촌트리지아 입주하고 2년 1개월 정도 지났네요. 우리 동네가 예전엔 참 조용했는데 이렇게 2,417세대 대단지가 들어오니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어울려요. 사실 22개동이나 되는 규모라 엘리베이터 대기나 생활 밀도가 너무 빡빡할까 봐 걱정했거든요. 근데 동수가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동선이 겹쳐서 불편한 건 제 경우엔 별로 없었어요. 다만 1, 2, 3단지로 나뉘어 있다 보니 관리 시스템이 하나로 묶이지 않은 건 좀 아쉽긴 합니다. 단지마다 사우나나 물놀이터 같은 시설이 흩어져 있어서 규모를 온전히 누리려면 단지 밖으로 이동해야 하거든요. 주차는 세대당 1.2대 남짓이라 수치상으로는 평범해 보이는데요. 제가 퇴근하고 보면 자리가 넉넉하진 않아도 아직까진 크게 고생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3단지 사시는 분들은 지하 5층 주차장이 엘리베이터랑 바로 안 이어진다는 얘길 하시더라고요. 아마 짐 많을 때는 좀 번거로우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지라 단지 내 산책로도 길고 조경이 예뻐서 토박이 눈에도 동네 가치가 올라간 게 보여요. 규모가 주는 쾌적함과 관리의 분산 사이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사람마다 조금씩 갈릴 지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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