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제치고 평촌에 첫 집 매수가 몰리는 이유가 있네요
제가 예전에 규제 피한다고 지방 광역시 갭투자했다가 7년 넘게 자금 묶여서 고생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요. 요즘 하락장 온다 뭐다 말은 많아도, 실제 움직이는 숫자를 보면 확실히 흐름이 바뀐 게 느껴집니다. 저처럼 어설프게 분산 투자하느니 확실한 한 곳으로 몰리는 양극화가 진짜 무섭게 진행되네요. 최근 데이터 보니까 지난 7월에 안양 동안구에서 생애 첫 집을 산 사람이 무려 1,227명이나 되더라구요. 이게 전국 1위 수치인데, 서울 노도강 3개 구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는 게 참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실수요자들이 이제는 서울 외곽을 보느니 차라리 입지 검증된 평촌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뜻이거든요. 특히 안양운동장역 자이 퍼스니티 입주권 국평이 17억 3,000만원에 거래된 거 보고 정말 격세지감을 느꼈음니다. 아마 평촌 재건축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이쪽이 대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은데여. 17억대라는 가격이 누군가에겐 거품처럼 보이겠지만, 실수요자들은 이 가격을 주고서라도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끝난 거죠. 제가 겪어보니 규제가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결국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곳으로 도망치게 되어 있더군요. 규제가 다주택자의 손발을 묶어놓으니, 오히려 무주택자들이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심리로 평촌 같은 핵심지에 배팅을 하는 모양새랄까요. 과거의 저처럼 애매한 곳에 돈 뿌렸다가 기회비용 날리는 실수는 안 하겠다는 의지가 수치로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의 규제는 가격을 잡기보다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해서 검증된 지역의 가치만 더 높여주고 있네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노도강 대신 동안구를 택하고, 신축 입주권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건 결국 자산 지키기의 본능입니다. 저도 그때 욕심 버리고 상급지 한 채에 집중했다면 지금쯤 웃고 있었을 텐데, 시장은 정말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배웁니다.
댓글3개
- 박린석1개월 전
17억 넘었다는 소식 듣고 진짜 깜놀했네요. 평촌도 이제 만만한 동네가 아닌 듯...
- 황주선1개월 전
지방 갭투자했다가 묶인 1인으로서 뼈아프게 공감합니다. 역시 수도권 똘똘한 한 채가 답인 것 같아요.
- 성실한치타1개월 전
글쎄요, 신축이 17억 찍었다고 구축 재건축까지 다 오를까요? 분담금 생각하면 지금 진입은 좀 무리라고 봅니다. 오히려 상급지 갈아타기 하려는 분들이 던지는 매물 나올 수도 있는데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음니다.
어두운고니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결국 입지 좋은 곳은 대기 수요가 워낙 탄탄해서요. 저도 고민 중인데 결정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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