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촌 17억 찍었지만 철도 지연 리스크는 짚고 가야죠
세제 개편안 얘기가 들리면서 시장에 온기가 좀 도는 것 같습니다. 종부세나 상속세 문턱이 낮아지면 확실히 판교 쪽 대기 수요자들에겐 움직일 명분이 생기죠. 하지만 저는 이럴 때일수록 확정되지 않은 호재의 이면을 보게 됩니다. 성남시가 철도기금 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미르공원역 추진에 큰 힘이 되겠지만, 돈이 있다고 해서 사업의 모든 리스크가 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가장 걸리는 건 역시 공기 지연 문제입니다. 추가역 신설이 확정될 경우 서판교역 개통이 최대 8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더군요. 8년이면 초등학생이 군대 갈 준비를 할 만큼 긴 시간입니다. 교통망 확충이라는 호재만 보고 진입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최근 효자촌그린타운 31평이 7월 17일에 17억 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거시적인 세제 혜택이 가격을 밀어올리는 힘은 분명히 있어 보여요. 다만 철도 개통 지연이라는 미시적 악재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현재의 강세장이 계속 지탱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세제 혜택이라는 당장의 이득과 8년이라는 시간 지연 중 무엇을 더 무겁게 보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댓글3개
- 최오규1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세금 줄어드는 건 좋은데 지하철 8년 늦어지면 실거주 입장에선 피가 마르죠.
- 흰박쥐1개월 전
성남시 기금이 3,000억이나 있나요? 재원은 넉넉하니 사업성만 좀 더 나와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 김형성1개월 전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8년 지연은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일단 세제 개편으로 거래 트이는 게 훨씬 큰 호재라고 봐요. 판교 입지는 교통 좀 늦는다고 흔들릴 곳이 아니죠.
안태준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리스크 점검은 필수라고 봅니다. 특히 자금 계획 빠듯하게 잡으신 분들은 개통 지연되면 답 없거든요. 저도 계약서 쓰기 전에 공문부터 다시 확인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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