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0억 시대, 지방 큰손들이 자곡 래미안강남힐스로 튀는 이유
요즘 판교 단톡방이나 커뮤니티 보면 분위기가 진짜 무섭긴 하네요. 백현마을이랑 봇들마을 쪽에서 들려오는 신고가 소식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요. 얼마 전에도 판교원마을 5단지 38평이 20억 9300만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 들으셨죠? 봇들마을 4단지도 직전보다 8천만 원이나 올라서 신고가를 썼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말이 20억이지, 이제 판교 30평대 진입하려면 웬만한 서울 상급지 뺨치는 수준이라 남편이랑 계산기 두드려보다가 둘 다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근데 재밌는 건 제 주변에 지방에서 올라오신 자산가분들 생각이 좀 다르시더라고요. 판교가 20억 중반을 넘어가니까, 차라리 그 돈이면 강남권 하이엔드로 가겠다는 거죠. 실제로 백현마을 7단지 29평이 25억 원에 거래됐다는데, 이 정도 가격대면 강남구 자곡동 같은 곳이랑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나는 수준까지 와버렸으니까요. 특히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스 같은 단지가 요즘 지방 큰손들 사이에서 핫하다네요. 거긴 단지 바로 앞에 보건소나 수영장 같은 시니어 특화 시설이 너무 잘 돼 있거든요. 판교의 미래가치도 좋지만, 실거주 인프라의 질적 차이를 생각하면 결국 판교 자산 정리하고 강남 '풀매도' 상경하는 게 자산가들에겐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된 셈이죠. 결국 판교의 가파른 상승세가 역설적으로 강남 하이엔드의 가성비를 돋보이게 하네요. 앞으로는 단순 투자 수요보다는 이런 실거주 만족도를 쫓는 이동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저희도 분당 구축 붙들고 있을 게 아니라,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하나 조바심이 나네요.
댓글3개
- 박수성1개월 전
판교가 좋긴 한데 25억 주고 백7 가느니 저라도 강남 타이틀 달고 자곡동 갈 것 같아요.
- 이영혜1개월 전
중개사들 말이 다 달라서 혼란스러웠는데 이 글 보니까 정리가 좀 되네요. 확실히 자산가들은 실버 케어 같은 실거주 질을 엄청 따지시더라고요.
- 아쉬운고양이1개월 전
글쎄요, 자곡동은 교통이 좀 빠지지 않나요? 아무리 강남이라도 판교 인프라 무시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