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영리한오소리
1개월 전

판교원12단지힐스테이트 17년 차 관리 상태와 거주 만족도 정리

발품이랑 손품 좀 판 김에 이 동네 토박이 관점에서 정리 좀 해봤어. 판교원12단지힐스테이트가 벌써 2009년 입주니까 17년 차더라고. 살다 보니 세월 참 빠른데 관리 상태 보면 또 느낌이 다르거든. 외관이나 조경은 솔직히 요즘 신축만큼 화려하진 않아도 연식 생각하면 꽤 깔끔함. 힐스테이트 브랜드라 그런지 기본 골조나 마감은 탄탄하게 잘 버티고 있는 편이고. 지상 주차를 작업 차량 빼고는 막아놔서 단지 안이 조용하고 쾌적한 건 여전하더라고. 주차 공간도 세대당 1.73대라 구축치고는 진짜 넉넉한 수준임. 밤늦게 들어와도 자리가 없어서 뱅뱅 도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이게 이 동네 오래 산 사람들만 아는 이 단지의 숨은 꿀 메리트 중 하나지. 평형대도 38평부터 67평까지 큼직하게 빠져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편이야. 38평 매매 호가가 18억 선인데 전세는 9억 5천 정도라 갭은 좀 벌어져 있긴 해. 그래도 넓은 평수에서 오는 여유로움은 확실히 돈값 한다는 게 내 생각임. 물론 17년이라는 세월이 있으니 배관이나 내부 수리는 슬슬 신경 써야 할 때긴 해. 입주할 때 올수리 싹 하고 들어오면 연식 문제는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봄. 관리비 고지서 보면 장기수선충당금도 꼬박꼬박 쌓여서 큰 공사 대비는 잘되는 것 같더라고. 나도 여기 옛날 논밭일 때부터 봐왔지만 참 많이도 변했다 싶어. 판교동 특유의 한적함 좋아하면서 넓은 집 찾는 분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단지임. 근데 요즘 호가가 좀 무겁긴 해서 실거주 가치랑 잘 저울질해봐야 할 듯. 아 근데 이건 좀... 나만 알고 싶은 동네였는데 말이야.

3

댓글
3개

  • 다정한꽃게
    1개월 전

    여기 주차 1.7대 넘는 건 진짜 깡패임. 분당 쪽 구축들 이중주차 고생하는 거 생각하면 천국이죠.

  • 강하승
    1개월 전

    38평 18억이면 가격대가 좀 있네요. 그래도 대형 평수 위주라 동네 분위기가 점잖아서 좋음.

    줄기찬여우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여기 주민분들 매너가 좋더라고요. 관리사무소도 일 되게 꼼꼼하게 잘하는 편임.

    답글 1개 펼치기
  • 황혁수
    1개월 전

    난 여기 조경이 참 정감 가더라. 요즘 신축들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나무들이 커서 숲 느낌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