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타운 16억대 갭투자, 전세가율 보니 제 옛날 생각나서 무섭네요?
판교나 분당 시범단지 갭투자, 지금 전세가율 30%대면 솔직히 전 못 들어갑니다. 제가 2000년대 중반에 무리하게 레버리지 일으켰다가 하우스푸어로 10년 고생해봐서 아는데, 지금 서현 삼성한신 22평이 18.3억 찍고 20억 클럽 간다는 소리 들리니까 다들 조급해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한솔6단지 전세가율이 32.6% 수준인데, 매매가는 16.8억씩 하니까 이게 전세가 안 받쳐주면 하락장 왔을 때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한솔3단지한일 32평 전세가 8.5억인데 매매가 19.1억이라 전세가율이 44.5%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나마 이게 나아 보이지만, 파크타운 23평 매매 호가가 16.75억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전세가가 못 따라오면 결국 본인 현금이 수억 원씩 묶이는 셈입니다. 제가 예전에 상투 잡았을 때도 '호재 있으니까 오르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전세가 안 빠져서 역전세 맞고 피눈물 흘렸거든요. 탑주공 15평이 8.7억 신고가 찍으면서 분위기 타는 건 알겠는데, 전세가율 30%대는 진짜 얇은 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입니다. 저는 이번만큼은 남들 수익 인증할 때 부러워만 하더라도, 제 자금력에 맞는 안전한 전세가율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가보려 합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저 같은 '영끌 실패자'에겐 최고의 수익률이니까요.
댓글3개
- 부드러운치타1개월 전
전세가율 30%대는 진짜 용기가 필요하죠... 전 쫄보라 못하겠음
- 명랑한호랑이1개월 전
저도 예전에 하우스푸어 겪어봐서 글쓴이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서현 삼성한신 20억 찍는다고 해도 전세 안 받쳐주면 결국 모래성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 성실한낙타1개월 전
한솔6단지 리모델링 보고 들어가는 분들도 많던데 갭이 너무 크긴 해요. 파크타운 23평도 전세가 생각보다 안 높아서 실투자금이 엄청 들어갈 텐데... 지금 분당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다들 눈이 돌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과거 실패담 들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야 균형이 잡히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