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이성강

이매촌 포함된 분당 2차 명단이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시세에 호재일까요?

방금 성남시에서 분당 2차 특별정비구역 5곳을 발표했네요. 이매촌1구역부터 파크타운까지 굵직한 단지들이 명단에 들어온 걸 보니, 인접한 판교 시장에 미칠 영향도 실시간으로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분당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신분당선 라인을 공유하는 주변 지역과의 자산 가치 지형도는 어케 변하게 될까요? [P] 그런데 판교와 수지의 가격 차이가 예전보다 훨씬 벌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10년 전만 해도 두 지역 격차가 이 정도로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대략 10억 원까지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거든요. 판교테크노밸리라는 강력한 자족 기능과 이미 완성된 인프라가 시세 격차를 2배 수준으로 굳히며 상급지 지위를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분당에 대규모 신축이 들어오면 판교의 주거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는 않을까요? 오히려 분당이 이주와 공사로 어수선해지는 기간 동안 인프라가 이미 다 갖춰진 판교의 쾌적함이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38평 실거래가가 36억 원으로 찍히며 직전보다 4,000만 원 정도 소폭 조정되긴 했지만, 상급지 신축 대단지에 대한 대기 수요는 여전히 단단하다는 게 느껴지네요 판교는 분당의 신축 전환 수요까지 흡수하며 하급지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초양극화의 정점에 서게 될까요? 지금의 입지 독점력을 고려하면 그럴 확률이 매우 높지만, 만약 분당 재건축의 공사비나 분담금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장기적으로 늘어진다면 판교의 이런 상대적인 우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유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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