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운11단지판교포레라움 연식 대비 관리 상태는 합격점입니다
한 달 좀 넘게 살아보니까 이제야 단지 구석구석이 눈에 들어오네요. 사실 2009년 입주라 15년 차 넘어가는 구축이라 걱정을 꽤 했거든요. 제가 예전에 연식만 믿고 관리 엉망인 곳 들어갔다가 수리비로만 수천 깨진 트라우마가 있어서요. 근데 산운11단지판교포레라움은 확실히 휴먼시아 브랜드 치고는 관리가 탄탄한 편임. 외관 도색이나 조경 관리 상태를 보면 관리사무소에서 꽤나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배관이나 공용부 노후화도 생각보다 덜해서 실거주하면서 스트레스받을 일은 별로 없더라고요. 물론 세대당 주차가 1.01대라 밤늦게 오면 이중주차나 자리 찾기 전쟁이 좀 있긴 합니다. 지하 주차장이 꽉 차서 지상까지 차들이 올라와 있는 거 보면 옛날 아파트 한계가 보이긴 하죠. 그래도 운중동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랑 단지 내 정돈된 느낌이 그걸 어느 정도 상쇄해 줍니다. 21평이나 25평 위주 소형 단지라 그런지 수선충당금 적립이나 단지 운영도 잡음 없이 깔끔한 듯. 산운초등학교 가깝고 애들 키우기 좋아서 그런지 주민들 매너도 전반적으로 점잖고요. 겉만 번지르르한 신축보다 이렇게 기본기 잘 닦인 관리가 잘된 단지가 나중에도 버티는 힘이 있더군요. 저처럼 구축 관리 상태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여기는 크게 실망 안 하실 겁니다. 주차 불편함만 딱 감수할 수 있다면 판교 인프라 누리면서 가성비 있게 실거주하기엔 최적이죠. 오래된 아파트라고 무조건 거르지 말고 직접 와서 관리 상태 한번 훑어보시길. 저도 이번엔 큰 실수 안 하고 제대로 고른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댓글4개
- 나쁜수달1개월 전
주차는 진짜 헬이죠... 밤 10시 넘어서 들어오면 멘탈 나갑니다.
- 약빠른순록1개월 전
산운11단지 정도면 운중동에서 관리 상위권임. 휴먼시아가 은근히 뼈대는 튼튼하게 지어요. 저도 25평 살다가 넓혀서 나갔는데 살 때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 잘난닭1개월 전
관리가 잘 됐다고는 하지만 15년 넘으면 슬슬 배관 터질 때 되지 않았나요? 전 개인적으로 10년 넘은 곳은 좀 불안하더라고요.
- 임한연1개월 전
제가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 봐서 아는데, 여기는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서 그런지 급매도 잘 안 나오더군요. 지금 호가 16억대 형성된 거 보면 확실히 판교는 판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