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역 B/C 0.93이면 서판교 스카이라인 바뀔 각이네요
용산공원 기사 보다가 우리 미르역 용역 12월로 또 밀린 거 생각나서 씁쓸하네요. 정부 계획이라는 게 참 한 치 앞을 모르는 거지만, 그래도 숫자를 뜯어보면 희망은 보입니다. 성남시 사타 용역 결과 직접 찾아보니까 미르역 기본 B C값이 0.84로 나왔더라고요. 이 0.84라는 숫자가 사실 아주 의미가 있는 게, 보통 지하철 추가역 추진할 때 넘어야 할 마지노선 같은 수치거든요. 심지어 금토2지구 시나리오까지 반영하면 최대 0.93까지 찍힌다고 하니 사업성은 충분히 확보된 셈입니다. 여기에 금토 2지구 쪽 카이스트 AI 대학원 유치 소식도 그냥 넘길 게 아니에요. 단순히 학교 하나 들어오는 게 아니라 고소득 연구 인력들이 대거 유입되는 구조라 배후 수요의 질이 달라집니다. 미르역이 단순한 민원역이 아니라 혁신 거점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는 뜻이죠. 결국 역 신설이 확정되면 서판교 일대 도시 계획도 전면 수정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처럼 낮은 건물들만 있는 게 아니라 역세권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이 들어가면서 최고층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형성되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용역이 12월로 연장된 건 아쉽지만 그만큼 수치를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라 믿고 싶습니다. 인프라가 깔리고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 지금 우리가 아는 서판교와는 완전히 다른 동네가 돼있을 거예요. 데이터상으로도 판교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준비는 다 된 것 같습니다.
댓글3개
- 짙은노루1개월 전
0.84면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용역 연장도 아마 금토지구 물량 더 태워서 숫자 높이려는 전략 아닐까 싶음.
- 이강도1개월 전
카이스트 유치가 진짜 신의 한 수 같아요. 단순 주거지에서 직주근접 핵심지로 변하는 거라 기대가 큽니다.
- 빠른산양1개월 전
글쎄요. 용산도 그렇고 미르역도 그렇고 계획대로 된 게 하나라도 있나요? 12월에 또 안 미뤄지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