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역 신설이 분당 재건축 수요 핑계로 개통만 늦추는 건 아닐까요
예전 판교동 처음 들어올 때 그 한적하면서도 품격 있던 분위기에 반해서 정착했거든요. 자녀 교육시키기도 참 좋고 이만한 동네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요즘 미르역 신설 추진되는 거 보면 주부 입장에서 참 걱정이 앞서네요. 성남시에서 미르역 B C를 맞추려고 무리수를 둔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아직 시작도 안 한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2기 물량까지 시나리오에 미리 넣었다는데, 확정되지도 않은 미래 수요를 끌어와서 사업성을 억지로 맞추는 게 과연 맞는 건지 싶어요. 중개사분들은 역 생기면 무조건 좋다고들 하시지만, 저는 실제 거주자분들 말씀처럼 공기 지연 문제가 제일 무섭거든요. 추가역 때문에 월판선 전체 공사가 꼬여서 서판교역 개통이 8년이나 늦어질 수 있다면서요? 그 긴 시간 동안 아이들 통학이며 남편 출퇴근길 불편은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교통 복지도 좋지만 8년이라는 세월은 우리 가족에겐 너무나 큰 기회비용이잖아요. 눈앞의 호재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청구서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결국 분당 재건축 수요까지 빌려온 이 역 신설이 우리 동네의 진짜 가치를 높여줄지, 아니면 개통 지연이라는 족쇄가 될지는 공사 기간을 얼마나 확실히 담보받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댓글2개
- 김가선1개월 전
맞아요. 미르역 하나 때문에 월판선 전체가 늦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판교 주민들 몫이죠. 저는 8년 지연 감수하면서까지 추진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낭만적인물개1개월 전B/C 1.0 맞추려고 별별 수치를 다 끌어다 쓰는 모양새인데 나중에 운영 적자 나면 그것도 다 우리 세금 아닌가요? 윗분 말씀대로 실익을 진짜 냉정하게 따져봐야 해요.
답글 1개 펼치기 - 지원린1개월 전
근데 판교동 쪽은 지금 너무 소외되어 있어서 역이 하나는 있어야 균형이 맞지 않나요? 8년 지연은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실제론 더 빨리 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