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공원역 B/C 0.84가 서판교에 던지는 현실적인 고민
요즘 서판교 단톡방이나 카페 보면 온통 미르공원역 이야기뿐이네요. 이 동네 토박이로 오래 살다 보니 예전 판교 개발될 때 생각도 나고 참 묘합니다. 근데 이번 미르역 추진되는 거 보면 기대보다는 솔직히 걱정이 앞서요. 우선 경제성 수치인 B C가 0.84 수준이라는데 이게 보통 1.0은 넘어야 사업이 착착 진행되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기준치에 못 미치다 보니 나중에 예산 문제로 발목 잡히지나 않을까 싶네요. 특히 설계가 지하 44.5m 수직갱도 형태라는 게 좀 걸립니다. 말이 좋아 수직갱도지 거의 아파트 15층 높이를 땅 파고 들어가야 한다는 거거든요. 공사 난이도가 이 정도로 높으면 공기 맞추기가 정말 쉽지 않을 거예요. 가장 큰 문제는 추가역 때문에 월판선 전체 개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죠. 일각에서는 서판교역 개통이 최대 8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말까지 돌더라고요. 교통 편해지자고 역 만드는 건데 정작 메인 노선 개통이 밀리면 그 기회비용은 오롯이 주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 참 조심스럽습니다. 결국 미르공원역이 서판교 가치를 올리는 핵심 치트키가 되려면 단순 추진을 넘어서 개통 지연 리스크를 어떻게 지울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댓글5개
- 전기다1개월 전
토박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10단지 쪽 사는데 역 생기면 좋긴 하겠지만 8년 지연은 너무 치명적이네요.
- 가엾은도마뱀1개월 전
B/C 0.84면 사실상 정치적으로 밀어붙여야 하는 수준 아님? 수직갱도 설계도 노약자들 이용하기엔 꽤 불편할 것 같음.
임혁용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수직갱도면 엘리베이터 점검할 때마다 지옥일걸요? 깊이가 44m면 계단 이용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답글 1개 펼치기 - 깨끗한참새1개월 전
그래도 역 하나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차이가 얼마나 큰데... 일단 생기기만 하면 가치는 무조건 우상향이라고 봅니다.
- 김기태1개월 전
지자체 사타1.0은 확보되겠지만 국토부 재적성 검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박강은1개월 전
글쎄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서판교역 개통 늦어지는 순간 인근 신축들 전세가부터 흔들릴 텐데 그게 더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