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이명승
3개월 전

지웰시티 2차 10억 시대, 하닉 100조면 갈아타기 끝물일까

어제 지인하고 복대동에서 소주 한잔하다가 지웰시티 2차 주차장까지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지하 3.5층까지 공간이 넉넉한 게 확실히 세대당 1.6대 뽑아준 위엄이 느껴지더군요. 차들 면면을 보니 청주 부자들 여기 다 모여 있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90년대부터 복덕방 좀 드나들어봤는데, 요즘 청주 분위기가 예전 불장 직전이랑 참 닮았어요. 지금 지웰2차 호가가 10억을 찍고 실거래가 9억 선에서 버티는 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거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하이닉스 100조 투자라는 숫자가 너무나 무겁게 다가오거든요. 시장은 이미 지홍테 라인으로 서열 정리를 끝낸 모양새입니다. 하이닉스 효과로 지웰과 테크노 지역의 양극화가 가속화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죠. 실제로 테크노폴리스 신축들이 6~7억대까지 올라오면서 대장주를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대장이 길을 터줘야 동생들이 따라가는 법이거든요. 지웰이 10억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안착시켜야 테크노폴리스도 8억 고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비싸다 하겠지만, 100조원 규모의 M17 라인이 들어오면 고연봉 수요는 더 탄탄해질 겁니다. 다만 무작정 따라가는 투자는 조심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급지가 벌어질 때는 확실한 상급지 한 채가 정답이었거든요. 지금 대출 규제다 뭐다 말이 많아도 결국 자금력 있는 사람들은 지웰 같은 '똘똘한 놈'으로 모입니다.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 청주의 중심축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테크노가 직주근접으로 치고 올라와도 인프라와 균질성 면에서는 복대동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갈아타기 고민하시는 분들은 본인 예산 안에서 가장 높은 급지를 잡는 게 나중을 위해 속 편할 겁니다. 결국 청주 부동산은 하이닉스가 그린 지도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양극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대장주의 독주는 당분간 막기 힘들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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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정호별
    3개월 전

    지웰 1.6대 주차는 진짜 넘사벽이죠. 퇴근 스트레스 없는 게 집값에 녹아있는 듯.

  • 멋진북극여우
    3개월 전

    내가 예전에 테크노 3억 할 때 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껄무새들 또 나오겠음.

  • 넓은나비
    3개월 전

    하이닉스 100조면 말 다 했죠. 청주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 도시 중에 이만한 호재가 또 어디 있습니까. 결국 돈은 흥덕구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 푸르른하마
    3개월 전

    지웰 10억은 좀 과한 거 아님? 서원구는 떨어진다는데 양극화 너무 심하네.

  • 큰가재
    3개월 전

    베테랑님 글은 항상 묵직하네요. 갈아타기 타이밍 재고 있었는데 확신이 좀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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