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김배예
3개월 전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 부모님 옆으로 헤쳐모여 하는 분들 무섭네요

제가 예전에 수도권 상투 잡고 고생해봐서 아는데, 요즘 대전 돌아가는 꼴 보면 그때랑은 또 결이 다릅니다. 주말에 도안동 쪽 지인 만나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 33평형 호가가 벌써 10억까지 붙어있더군요. 근데 이게 단순히 투기꾼들 장난질이 아니라, 둔산이나 유성 구축 사시는 부모님들이 자녀들 불러 모으려고 옆 단지 매물을 통으로 잡아주는 '헤쳐모여' 수요가 진짜 무섭게 붙고 있어요. 제가 현장서 들은 바로는 부모님은 대전도안아이파크 30평대 사시고 자녀는 바로 옆 신축인 시티 2단지 40평대로 들어가는 식입니다. 둔산지구 호가가 하루 만에 3억씩 튀었다는 소리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자산가 부모님들이 증여 섞어서 자녀들 실거주 집 마련해 주니까 이건 뭐 대출 규제고 DSR이고 큰 의미가 없는 시장이 돼버렸습니다. 저도 예전에 뭣 모르고 숫자만 보고 갈아타기 했다가 취득세랑 복비만 날리고 5억 손해 본 기억이 뼈아픈데, 지금 도안 신축 대장주들 움직임은 그때 그 광기랑은 다릅니다. 단순 시세 차익보다는 가족끼리 뭉치려는 실거주 '찐' 수요가 받쳐주고 있어서 조정장이 와도 대장주들은 하방 경직성이 엄청날 걸로 보입니다. 결국 지방은 인프라 좋은 신축 대장주로 부의 이전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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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게으른날다람쥐
    3개월 전

    부모님 근거리에 사는 게 요즘 최고 재테크죠. 애들 봐주기도 좋고 증여 이슈까지 묶이면 답 없습니다.

  • 안다준
    3개월 전

    도안아이파크 36평 호가가 7억인데 옆동네 시티 2단지는 10억...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가 무섭네요.

  • 김욱세
    3개월 전

    제가 딱 그 케이스입니다. 둔산 살다가 애 낳고 부모님 옆으로 가려고 시티 2단지 매수했는데, 몸은 편한데 잔고는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후회는 안 합니다.

  • 이건형
    3개월 전

    요즘 대전은 둔산 아니면 도안 신축으로 확실히 갈리는 느낌임. 돈 있는 사람들은 다 그쪽으로 모이더라구요.

  • 짧은사슴
    3개월 전

    상투 잡으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시각이 확실히 남다르시네요. 저도 지금 갈아타기 타이밍 보고 있는데 참고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