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신도시
이성오
1개월 전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 분양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분들 많죠?

제가 이 동네에서 꽤 오래 살았는데 요즘처럼 청라에 신축 갈증 심할 때가 없었어요. 예전에는 땅 파기 시작하면 금방금방 올라갔는데 요즘은 세상이 변했네요. M5 블록 이름이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로 확정되고 호갱노노에도 떴다는데, 정작 기다리는 분양 일정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 다들 애가 타는 모양이에요. 사실 시행사나 시공사 입장에서도 분상제 딱 걸려있으니 주판알 튕기느라 바쁘겠죠. 공사비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분양가는 묶여있으니 일정을 늦추는 게 이해는 가요. 게다가 요즘 잔금 대출 안 나와서 수분양자들 눈물 흘리는 거 보면 시행사도 겁날 겁니다. 빚 못 갚고 사업 꼬이면 누가 책임지겠나 싶어서 몸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네요. 결국 이렇게 공급이 뒤로 밀리면 피해는 오롯이 우리 같은 실수요자 몫이죠. 청라반도유보라 46평이 평소엔 조용하다가도 요즘 호가 7억 중반까지 나오는 거 보면, 신축 기다리다 지친 분들이 그냥 준신축 대형으로 눈 돌리는 게 눈에 보여요. 저 아는 분도 청라모아미래도 28평 6억 초반대에 잡을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매물 쏙 들어가는 거 보고 그냥 아크원 나올 때까지 전세 연장하신다더군요. 근데 그 전세도 지금 3억 중반대라 예전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신축 공급이 이 정도로 막혀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청라 7호선 연장 공사 때문에 길 바닥 뒤집어놓은 거 보면 속은 시원한데, 정작 내가 들어갈 집은 언제 지어질지 모르는 게 참 아이러니한 현실 아니겠어요? 외지 분들은 청라에 아파트 많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로컬들은 다 알잖아요. 이 동네 처음에 이사 오면 다들 커낼웨이 규모 보고 한 번 놀라고, 생각보다 '살만한 집' 매물이 없어서 두 번 놀라게 되는 게 청라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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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새로운오소리
    1개월 전

    아크원 푸르지오 기다리다 사리 나오겠음... 그냥 반도유보라 큰 평수 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까요?

  • 늦은갈매기
    1개월 전

    예전에는 논밭이던 청라가 이렇게 변했는데, 이제는 집이 없어서 못 들어온다니 참 세상 일 모르는 거죠. 로컬로서 이번 공급 가뭄은 진짜 역대급인 듯.

  • 고달픈족제비
    1개월 전

    분상제 때문에 시행사들 진짜 곡소리 납니다. 잔금 대출까지 막히니 분양하고 싶어도 못 하는 마음 이해는 가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은 죽을 맛이죠.

  • 빠른순록
    1개월 전

    모아미래도 28평 단일이라 깔끔해서 눈여겨보고 있는데 매물 진짜 없네요. 토박이 형님 말씀대로 신축 공백기 길어지면 기존 단지들 몸값만 더 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