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신도시
예쁜표범
3개월 전

청라반도유보라 주차장 보고 왔는데 잠이 안 오네요

예전에는 역세권이나 신축 브랜드만 쫓아다니면 장땡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30대 직장인이 되고 직접 운전을 시작하니까 집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최근에 청라반도유보라 임장을 다녀왔는데, 솔직히 다른 거 다 떠나서 주차장 컨디션 때문에 심장이 너무 뛰어요. 퇴근하고 주차 자리 없어서 단지 뱅뱅 도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이 단지는 세대당 주차 대수가 1.86대나 되더라고요. 요즘 신축들도 1.3대 넘기기 힘든데 2011년식 단지가 이 정도 여유를 가졌다는 게 믿기질 않아요. 제 연봉 대비해서 지금 46평 매매 호가인 6.98억 원이 조금 버겁긴 하거든요. 근데 이 넓은 주차 공간과 쾌적함을 포기하려니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요. 이직하면 출퇴근 거리도 변수겠지만, 일단 차 댈 걱정 없는 삶이 너무 간절합니다. 단지 내부를 쭉 둘러보는데 주차 칸 하나하나가 널찍해서 문콕 걱정도 없겠더라고요. 제가 지금 사는 곳은 이중주차 때문에 아침마다 전쟁이라 그런지 유독 더 감동적이었나 봐요. 38평 6.36억 원대 매물도 고민 중인데, 실거주 만족도는 이 주차장 하나만으로도 압도적일 것 같음. 사실 집값 떨어질까 봐 무서운 마음도 살짝 있지만, 이런 확실한 인프라는 배신 안 하잖아요. 내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호선 연장 간담회도 열린다고 하던데.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 나중엔 지금 이 가격에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올 것 같다는 불안감이 확 밀려와요. 단지 규모는 174세대로 아담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조용하고 주차 관리가 잘 되는 느낌? 남편이랑 연봉 합치고 영끌 좀 하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수치라 더 설레네요. 진짜 집은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내 차 한 대 편히 쉴 곳이 있어야 진짜 집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금리가 어떻고 시장이 어떻고 해도 결국 내가 매일 누리는 이 편리함이 가격을 지탱하는 거겠죠. 오늘 밤은 반도유보라 지하 주차장 꿈만 꿀 것 같아요. 이런 게 진짜 실거주자의 찐 프리미엄 아닐까 싶어요. 남들은 브랜드나 대단지만 찾을 때 저는 이 여유로운 주차 칸에 제 미래를 걸어보려고요. 결국 살기 편한 집은 나중에 팔 때도 제값 받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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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김훈은
    3개월 전

    세대당 1.8대면 진짜 대박이네요... 저희 단지는 1.2대라 매일 밤마다 주차 전쟁인데 부럽습니다.

  • 권가세
    3개월 전

    주차 스트레스 없는 게 삶의 질을 얼마나 높여주는데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 최주우
    3개월 전

    46평 6억 후반이면 청라에서 주차 깡패 메리트 충분하다고 봅니다. 직접 가보시면 확실히 체감되실 거예요. 저도 주차 때문에 여기만 보고 있거든요.

  • 올바른다람쥐
    3개월 전

    청라는 주차가 진짜 답임. 다른 데는 이중주차 지옥인데 유보라는 광활하죠.

  • 장영재
    3개월 전

    맞아요! 저도 예전에 거기 임장 갔을 때 주차장 보고 여긴 찐이다 싶었음 ㅋㅋ 설레는 마음 백번 이해가요.

  • 오윤한
    3개월 전

    연봉 대비 비율 계산해보셨으면 답 나온 거 아님? 지르세요!

  • 날랜두더지
    3개월 전

    실거주는 결국 주차랑 커뮤니티가 전부더라고요. 밤늦게 퇴근해도 내 자리 있다는 안도감은 돈으로 못 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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