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구
멋진원숭이

중원구 토허제인데도 성남자이 8억 신고가 찍힌 이유

대통령이 말한 '평탄화', 중원구 15억 이하 단지들 보고 있으면 이보다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네요. 저도 과거에 고점인 줄 모르고 덤볐다가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 흐름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지금 중원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손발이 다 잘린 기분이죠. 거래 절벽이라며 다들 숨죽이고 있는데, 희한하게 신고가는 계속 터지더군요. 최근 성남자이 24평이 8억에 거래된 걸 보면서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제 때문에 매물은 잠겼는데 실거주 수요는 저점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겠죠. 사실 이런 시기가 갈아타기 고민하는 분들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대장주들이 20억 선을 두드리는 동안 15억 이하 단지들은 키맞추기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자금력이 부족해서 상급지 진입이 막혔다면 중원구 내 저평가된 곳을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물론 토허제라는 족쇄가 언제 풀릴지 모른다는 리스크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도 사업시행인가 단계처럼 속도 내는 뉴타운 구역들은 하방 경직성이 꽤 단단해 보이네요. 제가 예전에 타이밍 재다가 상투 잡았던 실수를 돌이켜보면 지금 같은 정체기가 차라리 낫습니다. 남들 다 달려들 때보다 지금처럼 거래가 눌려있을 때 틈새를 찾는 게 낫지 않을까요. 결국 평탄화 과정이 끝나면 다시 격차가 벌어질 텐데, 그전에 15억 언더에서 똘똘한 놈으로 옮겨 타는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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