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김서선
2개월 전

아이 학교랑 7호선 강남 출퇴근 사이, 신내9단지진흥 21평이 계속 밟히는 중

솔직히 요즘 밤잠을 좀 설치고 있어요. 주변에선 다들 상급지로 쑥쑥 갈아타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아 불안하더라고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 올라갈 시기가 되니까 마음이 더 조급해지는 거 있죠? 남편은 지금 사는 곳도 나쁘지 않다는데 제 눈엔 자꾸 더 나은 곳만 보여서요. 특히 신내9단지진흥이 계속 눈에 들어오는데 1,650세대 대단지라는 점이 일단 든든하더군요. 어제 중개소 들러서 분위기를 좀 보고 왔거든요. 지금 21평 매매 호가가 5.3억에서 6.3억 정도로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가진 예산에서 대출 조금 보태면 아슬아슬하게 사정권이라 더 고민이 깊어집니다. 사실 중랑구가 7호선 타면 청담이나 논현 같은 강남 핵심지로 가기 정말 편하잖아요? 직주근접 생각하면 이만한 곳이 없다는 평가가 많아서 저도 그게 제일 끌려요. 임장 가서 단지를 한 바퀴 쭉 돌아보는데 단지 안이 참 조용하고 평화롭더라고요. 근데 또 한편으론 아이 학교 옮기는 게 애한테 스트레스일까 봐 한숨이 폭 나오기도 합니다. 가족이랑 의견 조율하는 게 제일 큰 숙제인 것 같아요. 남편은 수치상으로 더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야 움직이겠다고 버티는 중이라 답답해 죽겠음. 그래도 이번에는 정말 놓치기 싫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같은 고민 하시는 40대 맘님들 많으시죠?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전세 호가도 14평 기준으로 1억에서 2.1억까지 꽤 탄탄하게 받쳐주는 모양새라, 나중에 혹시라도 이사를 나가게 되더라도 전세 수요는 걱정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결국 제 결단만 남은 것 같은데, 아이의 교육 환경과 강남 출퇴근의 편리함 사이에서 최적의 접점을 찾는 게 참 어렵네요. 일단 이번 주말에 남편 데리고 단지 한 번 더 가보려고요. 직접 눈으로 보면 마음이 좀 바뀔지도 모르니까요. 부디 좋은 결정 내릴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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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보람찬고래
    2개월 전

    진흥은 전세 수요가 워낙 짱짱해서 실거주하다 넘어가기 딱 좋음.

  • 날랜강아지
    2개월 전

    7호선 라인의 힘을 무시 못 하죠. 논현까지 한 번에 가니까 맞벌이 부부들한테는 이만한 가성비 단지가 없어요.

  • 이우선
    2개월 전

    저도 40대라 그 맘 너무 잘 알아요ㅠㅠ 애들은 금방 크고 집값은 우릴 안 기다려주니까요. 지금 호가 5.3억선이면 대단지 프리미엄 생각했을 때 하방 지지도 확실해 보입니다.

  • 신주미
    2개월 전

    남편분 설득하는 게 제일 큰 산이겠군요. 힘내세요!

  • 강안강
    2개월 전

    직접 가보셨다니 느끼셨겠지만 동네 분위기 참 차분하죠? 아이 학교 문제만 잘 조율되면 이번 기회에 갈아타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