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5단지두산대림 부모님 옆으로 헤쳐모여, 지금 진입해도 괜찮을까요?
어제 퇴근길에 신내5단지두산대림 상가 앞에서 동생네 부부를 만났습니다.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니 아예 이 근처로 집을 옮겨서 '헤쳐모여'를 하겠다더군요. 효도하겠다는 마음은 참 가특합니다만, 저는 형 입장에서 일단 서류부터 다시 보자고 말렸습니다. 물론 7호선 신내역 가깝고 부모님 댁이랑 붙어 있으니 실거주 만족도는 보장된 곳이죠. 다만 최근에 상봉7구역 49층 변경인가 고시된 거 보면서 동생이 너무 들뜬 게 걱정입니다. 확정된 랜드마크 호재는 분명히 좋은 신호지만, 그게 우리 집값을 바로 밀어 올리는 마법 지팡이는 아니거든요. 특히나 지난 7월 10일에 발표된 모아타운 개선안 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2종 일반주거지역 층수 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에 주변 빌라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재개발 기대감에 몸값이 뛰면 결국 인접한 구축 아파트의 상대적 매력도가 어떻게 변할지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상 권리관계나 관리규약도 안 본 상태에서 덜컥 계약서 쓰면 곤란하죠. 신축 대단지 들어오는 건 좋지만, 공사 기간 내내 겪어야 할 소음이나 분진 문제도 실거주자 입장선 무시 못 합니다. 아무리 가족끼리 모여 산다 해도 자산 가치가 묶이는 리스크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동생에게는 일단 이번 주말에 같이 단지 임장 한 번 더 돌자고 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도 급매물이 확실한지, 아니면 호재에 편승한 고점인지 냉정하게 구분해야 하거든요. 부모님 가까이 모시는 건 찬성이지만, 자산 관리는 감정보다 숫자가 우선이어야 합니다. 진짜 그래요. 가족끼리 붙어 살면 좋긴 하죠. 하지만 계약서 도장 찍기 전까지는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리스크가 안 보일 때가 가장 위험한 법이니까요.
댓글4개
- 기쁜코알라2개월 전
부모님 근처면 신내5단지가 국룰이긴 하죠. 근데 요즘 호가가 좀 애매해서 저도 등기 떼보면서 관망 중입니다.
- 선이도2개월 전
맞아요. 상봉7구역 49층 들어서면 스카이라인 변하는 건 팩트임. 근데 그게 내 아파트 연식까지 바꿔주진 않으니까... 서류 디테일 챙기라는 글쓴이님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 박석혁2개월 전
동생분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요즘처럼 정책 변동 심할 때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게 상책이죠. 특히 모아타운 추진 구역 인근이면 이주 수요나 전세가 변동도 체크해보세요.
- 고달픈고래2개월 전
효도도 돈이 있어야 하는 법이죠. 꼼꼼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