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예쁜흰곰

면목동 재개발 대기보다 신내4단지 7억 신고가에 눈길 가는 이유

어제 상봉역 근처 지나가는데 새로 짓는 오피스텔 분양 홍보관이 북적이는 거 보고 참 격세지감을 느꼈어요.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지만 요즘처럼 외부에서 젊은 분들이 씨드 1.5억 정도 들고 절실하게 집 보러 다니는 건 처음 보거든요. 그런데 면목2동 쪽 구축이나 빌라 보고 오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토박이 입장에서 마음이 좀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여긴 아시다시피 아직 모아타운이나 신통 같은 정비 사업 계획이 전혀 잡힌 게 없어서 지금 들어가면 고생만 할 게 뻔하거든요. 지금 당장 시작해도 입주까지 강산이 한 번 반은 변할 시간인 15년은 족히 걸릴 텐데 그 시간을 몸테크로 버티긴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차라리 구리 시청 출퇴근도 훨씬 편하고 호재가 눈에 보이는 신내동 쪽을 더 유심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기는 SH공사 이전 부지도 잡혀 있고 면목선 착공 소식까지 들리니까 동네 분위기가 예전이랑 다르게 확실히 생기가 돌거든요. 실제로 가격 움직이는 거 보면 무서울 정도인데, 며칠 전 신내4단지 24평이 7억을 찍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더라고요. 작년에 6억 2천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천만 원이나 뛴 거라 실거주자들이 이쪽 인프라를 확실히 인정해 주는 분위기입니다. 막연한 재개발 기대감에 소중한 신혼 기간을 태우기보다는 이미 검증된 신내동 대단지를 선점하는 게 자산 형성 면에서 유리해 보여요. 물론 평수를 넓혀서 구리로 가느냐 서울 타이틀을 유지하느냐는 부부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겠네요. 몸테크의 고생을 자산 가치가 보상해 줄 확신이 없다면 안정적인 신내동 아파트가 현실적인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이 구리시청이면 거리상으론 신내동이 정말 최적의 위치이긴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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