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정하현
1개월 전

면목동 모아타운 고시에도 사가정역 신축 공급을 낙관하기 힘든 이유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0.26%나 오르면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내 집 마련하려는 분들이 면목동 일대 정비사업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더군요. 최근 면목 3·8동 모아타운 고시도 났고 사가정역 인근에 1,300세대 규모 도심복합사업도 확정됐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중랑구 공급 가뭄을 해갈할 강력한 신호탄처럼 보입니다. 건영2차가 최근 33평 9억에 신고가를 찍는 상황이라 신축 기대감이 더 클 수밖에 없죠. 하지만 저는 이 계획들이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는 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봅니다. 가장 큰 변수는 거버넌스의 불확실성입니다. 사가정역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LH나 SH가 아니라 주민협의체 투표로 시공사를 정하는 구조거든요.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면 주민 간 파벌 싸움이나 의사결정 지연은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정비사업은 속도가 생명인데 이런 구조적 한계는 입주 시점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결국 정부의 공급 대책이 서류상 수치에만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기축의 희소성이 오히려 더 부각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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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붉은꿀벌
    1개월 전

    동의합니다. 모아타운이나 도심복합이나 결국 주민 동의가 관건인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기 십상이죠.

  • 날카로운하마
    1개월 전

    그래도 GS건설이나 우미건설 같은 브랜드 들어오면 동네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는 좀 긍정적으로 봅니다.

    곽나원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건설사 브랜드보다 무서운 게 공사비 분쟁이랑 주민 갈등입니다. 사센아 같은 기축 대장주들이 괜히 신고가 경신하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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