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예산이면 중구 현대아파트 실거주 어떨까요
13억 전후 예산으로 서울 진입을 고민하는 3인 가족이라면 중구 현대아파트가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신축의 화려함보다는 직주근접과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에 무게를 둔다면 데이터상으로도 합리적인 구간에 들어와 있거든요. 현재 현대아파트 31평이나 33평 호가가 13.5억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13.2억 정도면 26평형 매수도 가능하니 예산 안에서 충분히 들어오죠. 942세대 규모에 93년 입주라 구축이긴 해도 단지 관리는 연식 대비 정연한 편입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경사가 걱정될 텐데 최근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큰 역할을 합니다. 대현산배수지공원 접근성이 확 좋아져서 산책이나 아이들 뛰어놀기엔 환경이 아주 쾌적해졌어요. 언덕 지형이라는 태생적 단점을 공원 인프라가 어느 정도 상쇄해 주는 셈입니다. 중구만의 독특한 복지 혜택도 무시 못 합니다. 거주민이면 중구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게 지하철역 연결성 면에서 체감 효율이 상당해요. 자차 출퇴근이 아니더라도 도심 핵심지로의 이동이 생각보다 수월해서 맞벌이 부부에게는 큰 메리트가 됩니다. 물론 30년 넘은 구축이라 수리비는 넉넉히 잡고 들어오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재건축 추진이 진행 중인 단지라 실거주하면서 미래 가치를 도모하기엔 나쁜 선택지가 아니에요. 분석가 입장에서 보면 결국 공사비 인하 여부가 가장 큰 변수겠네요. 분담금 리스크만 잘 따져보신다면 이 예산대에 이만한 서울 입지 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다들 성투하십쇼.
댓글3개
- 아픈사막여우3개월 전
중구 현대는 입지가 깡패라 실거주 만족도는 높을 거예요. 다만 구축 특유의 주차 문제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 기쁜물총새3개월 전
모노레일 생기고 나서 공원 가기 편해진 게 진짜 신의 한 수임. 중구버스 공짜인 것도 은근히 꿀이고요.
- 재미있는올빼미3개월 전
호가 13.5억이면 지금 시장 상황에서 적정가로 보이네요. 재건축 보고 길게 가져가실 거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대신 수리는 샷시까지 싹 다 하고 들어가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