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유저5556

중구 13억대로 30평대 대단지? 여기만한 곳 없죠

중구에서 평생 산 토박이 입장에서 요즘 13억대로 서울 중심지 30평대 아파 찾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예산이 13억 중반이면 선택지가 좁아지는데 그럴 때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만큼 만만한 곳이 사실 없거든요. 2008년에 지어진 1,870세대 대단지라 규모면에서 어디가서 밀리지 않고 최근 114㎡ 13층 매물이 13억 4,500만 원에 거래된 거 보니까 가격도 아직은 납득 가능한 수준이네요. 사실 여기가 옛날 벼룩시장 자리라 어르신들은 좀 꺼리시기도 하죠. 근데 막상 살아보면 33층 타워형이라 고층 뷰가 끝내주고 지하에 이마트가 있어서 비 안 맞고 장 보는 게 진짜 꿀입니다. 청계천이 코앞이라 밤마다 산책하는 사람들 보면 동네 분위기 참 많이 변했구나 싶어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에휴, 예전 그 복잡하던 동네가 이렇게 바뀔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마는... 하여튼 요즘은 에어컨 잘 되있어서 타워형 통풍 걱정도 옛날 말이고 단지 안에서 다 해결되는 주상복합 느낌이라 젊은 분들 만족도가 의외로 높습니다. 결국 종로나 강남 출퇴근 생각하면 이만한 가성비 찾기 힘들어서 매물이없네요. 실거주 만족도랑 입지 가치 생각하면 13억 대 중구 진입은 여기가 정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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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유저7354

    베네치아 지하 이마트는 진짜 반칙이죠... 장보기 너무 편함

  • 유저3699

    에휴 옛날 황학동 생각하면 지금 가격은 진짜 격세지감이네요. 근데 또 입지 생각하면 납득이 되기도 하구요.

  • 유저2940

    실거주로는 여기만한 곳이 없긴 해요. 청계천 가깝고 동대문 가깝고. 다만 타워형 구조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집 보고 결정하시길요. 뭐 하여튼 13억대면 충분히 메리트 있습니다.

  • 유저5735

    13억 중반에 34평이라니... 중구에서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연식 대단지 찾기 진짜 힘들죠.

  • 유저2033

    오타인가요? 114타입이 13억대면 아직 살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