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축 기근인데 신당10구역 랜드마크는 확정이나 다름없음
요새 중구 버스 정류장들 지나다 보면 화초도 예쁘게 심어놓고 참 정겨워요. 근데 이 동네 수십 년 산 토박이 입장에서 보면, 참 살기는 좋은데 도무지 새 아파트가 안 들어오니까 그게 늘 아쉬웠거든요. 이번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진행되는 신당10구역이 그래서 더 눈에 들어옵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까지 10개 동이나 들어선다니 규모부터가 옛날이랑은 비교도 안 돼죠. 특히 제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딱 세 가지예요. · CBD(도심권) 직주근접의 압도적 편의성. 을지로, 종로 출퇴근하는 분들한테는 이만한 위치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 중구 내 대단지 희소성. 자료 찾아보니까 신당10구역 1,349세대 이후로는 당분간 1,000세대 넘는 대규모 공급은 아예 없다고 하네요. · 주변 시세와의 연동. 최근 중림삼성사이버빌리지 33평이 18.5억 찍은 거 보니까, 도심 신축 대단지의 가치는 대충 답이 나왔죠. 결국 삼성 래미안이 들어오니 마니 하는 브랜드 싸움보다 중요한 건 이만한 입지를 선점하느냐의 문제라고 봐요. 도심 한복판에 35층짜리 신축 대단지가 들어서는데 브랜드가 뭐든 랜드마크 자리는 이미 떼놓은 당상입니다. 이 동네 오래 산 사람으로서 여기 이사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 됐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예전 낙후됐던 모습은 사라지고 중구의 새로운 얼굴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댓글4개
- 고달픈황새1개월 전
토박이분이 보시기에도 입지는 확실한가 보네요. 저도 실거주로 노리고 있는데 35층이면 남산 조망도 꽤 나올 것 같아 기대됩니다.
- 짓궂은토끼1개월 전
중림삼성 18.5억 실거래 뜬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구축도 저 정도인데 신당10구역 신축 대단지면 20억은 가볍게 넘겠는데요?
- 잘난산양1개월 전
근데 신통기획이라 속도가 빠르다곤 해도 재개발은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 아닌가요? 공사비 이슈도 있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임.
싱그러운새우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신당10구역은 입지 자체가 깡패라 사업성 걱정은 덜할 거예요. 도심 한복판에 1,300세대 넘는 땅이 또 어디 있겠어요.
답글 1개 펼치기 - 아름다운오소리1개월 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중구가 정말 살기 편한데 신축이 없어서 나갔던 분들도 10구역 완공되면 다시 많이 돌아오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