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강오루
을지로 주복 시세가 외곽 수준인 이유와 투자 적기 판단
최근 서울 핵심지 아파트값이 뛰는 와중에도 서울의 심장부인 을지로 일대 주상복합들은 여전히 외곽 지역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네요. 이런 현상은 주복 특유의 600~900%에 달하는 높은 용적률과 소규모 단지 구성이 사업성 한계로 비친 결과라고 봅니다. 정주 여건 때문에 CBD 고액 연봉자들이 마포나 성동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을지로의 압도적인 직주근접성과 인프라 가치를 고려하면 지금의 시세는 리스크 대비 하방 경직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실제로 덕수궁롯데캐슬 28평이 15억에 신고가를 찍는 등 도심 선호 가구의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게 버티고 있거든요. 결국 인프라 대비 저평가된 현재 지표는 자산 가치 방어와 실거주 편의를 동시에 노리는 분들에겐 나쁘지 않은 진입 시점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학군보다 출퇴근 효율을 중시하는 고소득 1~2인 가구라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겠지만, 자녀 교육을 포기하지 못하는 가구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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