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이기빈

을지로 아파트값 외곽 수준인데도 갈아타기 망설여지는 이유

을지로 쪽 주상복합들 시세 보면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서울 한복판 CBD 업무지구인데 가격은 서울 외곽 아파트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네요. 남들 다 부러워하는 직주근접 끝판왕 입지인데 말이죠. 근데 막상 갈아타기 하려고 뜯어보면 왜 사람들이 선뜻 못 들어오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 학군만 봐도 아이 키우는 집은 학교 부족해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게 참... 교통은 최고인데 정주 여건이 발목을 잡는 느낌이라 고소득 직장인들도 결국 마포나 성동으로 떠나는 거겠죠. 여기에 요즘 대출까지 꽉 막혀버리니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이 더 안 서는 것 같습니다. 담보 가치가 있어도 사업자 대출이나 용도 확인이 까다로워지니 실거주 진입 장벽만 더 높아진 기분이랄까요. 결국 대출 규제 속에서 인프라까지 감수하며 을지로를 선택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는 생각만 듭니다. 몸테크를 각오하고 직주근접에 올인할지 아니믄 완성된 상급지를 기다릴지에 따라 답이 달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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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김준도

    진짜 공감되네요. 저도 CBD 직장인이라 을지로 주복들 몇 번이나 봤는데 결국 학원가랑 학교 때문에 성동구로 마음 굳혔어요.

  • 이영가

    대출이라도 시원하게 나오면 몸테크라도 해보겠는데... 요즘은 은행 문턱 넘기가 너무 힘드니 자금 계획부터 꼬이더라고요.

    이지재

    윗분 말씀대로 대출이 예전 같지 않죠. 요즘은 사업자 대출도 실제 매출 없으면 짤 없어서 갭 투자나 실거주나 다 어려워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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