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이재서
1개월 전

신당8구역 철거 보니까 대통령 회의론 무색하게 중구는 귀해지겠어

대통령이 재개발해도 가구 수 안 늘어난다고 회의론 던졌다는데, 이거 중구에서 평생 산 토박이 입장에선 좀 황당하거든. 옛날 청구동, 신당동 꼬불길 생각하면 지금 상전벽해인데 여기서 더 공급이 안 된다는 소리는 이미 진행 중인 곳들 가치만 올려주는 꼴이지. 그래서 어제 신당8구역 현장 한 번 쓱 둘러보고 왔는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더라고. 단지 외부에 펜스 싹 둘러쳐져 있고 7월 29일 기준으로 대규모 철거 공사가 진짜 빡세게 돌아가고 있어. 정부가 공급 효과 없다고 툴툴거릴수록 이렇게 이미 철거 들어간 구역들은 희소성이 하늘을 찌를 거야. 특히 5,000세대 넘는 남산타운 대단지도 서울시 지원받아서 리모델링 속도 내는 중이라 중구 핵심지 정비사업은 이제 '희귀템'이 되는 길만 남았다고 봐. 실제로 충무 20평이 지난달에 5억 9,000만 원 찍으면서 신고가 쓴 거 다들 봤지? 직전 기록 5억 5,000만 원에서 4,000만 원이나 뛴 건데, 그만큼 구축 밭인 중구에서 신축급에 대한 갈망이 엄청나다는 소리야.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에 신중론 펼친다고 해서 신당8구역 같은 실체가 있는 현장까지 죽일 순 없거든. 오히려 이런 규제 분위기가 가시화된 정비사업지의 가치를 더 단단하게 굳혀주는 역설적인 상황이 올 거야. 결국 중구에서 오래 살아보니 남들 뭐라 해도 내 땅, 내 집의 가치는 이런 희소성에서 나오더라고. 실거주할 사람들은 정부 말에 흔들리지 말고 이미 삽 뜬 현장들 가치를 다시 한번 냉정하게 따져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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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새로운곰
    1개월 전

    중구 토박이 형님 말씀에 공감함. 신당8구역 펜스 쳐진 거 보니까 확실히 느낌 다르긴 하더라고요.

  • 아름다운말
    1개월 전

    정부가 뭐라고 하든 서울 중심지는 결국 신축이 답이죠. 공급 줄어들면 신당8구역 입주할 때쯤엔 가치 어마어마할 듯...

  • 조기은
    1개월 전

    남산타운 리모델링도 잘 돼야 할 텐데 말입니다. 5,000세대 넘는 곳이 변하면 중구 분위기 확 바뀔 텐데 기대되네요.

  • 서이진
    1개월 전

    충무 20평 5.9억 찍은 거 실화냐... 진짜 중구는 좁아도 입지빨로 다 씹어먹는 동네임. 옛날엔 여기가 다 그냥 동네였는데 참 격세지감이네.

  • 정나현
    1개월 전

    정치권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요. 현장 돌아가는 거 보면 각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