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이기배

서계동 수주전 열기가 약수하이츠 신고가로 이어지는 이유

최근 서계통합구역 시공사 수주전 소식을 접하며 서울역 서측의 지각변동이 중구 전체의 주거 체급을 한 단계 높이는 변곡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서울역 인근의 정비사업은 단순한 노후화 해소를 넘어, 도심 주거지로서의 인프라를 상향 평준화하며 중구 내 주요 대단지들의 입지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죠. 특히 서울역이 가진 공항철도와 KTX의 광역 교통망, 그리고 심야 시간대 택시 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교통 선택지는 중구민들만이 누리는 실질적인 혜택이기도 합니다. · 이러한 도심 정비의 훈풍은 결국 3호선 강남 접근성까지 쥐고 있는 약수하이츠를 직주근접 수요의 최종 목적지로 다시금 주목받게 만드는 모양새네요. 실제로 지난 8월 22일 약수하이츠 24평이 16.3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을 보면서, 서계동발 개발 기대감이 중구 내 핵심 입지로 전이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름을 실감했습니다. 다만 2,282세대의 압도적 규모에도 불구하고 1999년 입주로 이제 27년 차에 접어든 구축이라는 점은 계약 전 관리 상태를 면밀히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결국 서계동의 화려한 변신은 약수하이츠 같은 중구 내 희소한 대단지의 자산 가치를 견인하는 확실한 낙수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심 인프라의 확장을 자산 가치 상승으로 연결 지을 확신이 있다면 매력적이겠지만, 구축 특유의 노후화 리스크를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의 실익은 개인마다 판단이 엇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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