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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운 1차 안전진단 통과를 바라보는 실거주자의 솔직한 시선

남산타운에서만 꽤 오래 살았는데 리모델링 소식 들리니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네요. 최근에 우리 단지 1차 안전진단 통과했다는 뉴스 보시고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근데 토박이 입장에서 냉정하게 보면 이제 겨우 8단계 중에 2단계 온 거거든요. 남산타운이 5,150세대나 되는 워낙 큰 단지라 사업 속도가 생각보다 더딜 수 있어요. 2002년에 지어져서 벌써 20년이 넘었는데 배관이나 주차 문제는 분명히 느껴지거든요. 특히 주차는 세대당 0.84대라 밤늦게 오면 자리 찾기가 참 힘든 게 사실이에요. 스마트 주차 시스템 생기고 좀 나아졌다지만 근본적인 공간 부족은 여전하니까요. 리모델링 되면 이런 불편함이야 싹 사라지겠지만 공사 기간 버티는 게 숙제네요. 지금 32평 호가가 18억 안팎까지 나오는데 분담금 생각하면 셈법이 복잡해집니다. 진행 단계가 아직 초입이라 실거주하실 분들은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 없다고 봐요. 당장 이주할 것처럼 짐 싸기보다는 단지 관리 상태 보면서 천천히 지켜봐도 늦지 않습니다. 결국 리모델링이냐 실거주 만족도냐 사이에서 각자 가치관이 갈리는 지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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