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뽀얀고양이
남산타운 리모델링 주차난이랑 고지대 리스크 따져보니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 소식에 다들 기대가 크신 것 같은데, 직장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주거 질을 보면 숙제가 참 많아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퇴근 후의 주차 전쟁인데, 세대당 주차 대수가 0.84대 수준이라 야근하고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자리가 없거든요. 게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직접 연결된 동이 단 하나도 없어서, 무거운 짐이라도 있는 날엔 계단 오르내리느라 진이 다 빠지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구조적인 불편함이 리모델링 당위성을 키우는 핵심 지표가 되겠지만, 공사 기간 동안 이 많은 차량을 어디로 분산할지도 큰 걱정거리고요. 지형적인 한계도 무시 못 하는 게 4동이나 7동처럼 지대가 높은 곳들은, 겨울에 눈이라도 많이 오면 경사로 결빙 때문에 차량 주행 자체가 공포로 다가옵니다. 결국 사업성만 따질 게 아니라 이런 고질적인 실거주 리스크를, 설계 단계에서 얼마나 완벽하게 상쇄하느냐가 단지 가치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분담금 내고 새 아파트 받는 건 좋지만 공사 중 고지대 거주 불편을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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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리훈
0.84대면 진짜 심각하긴 하네요. 저녁 9시만 넘어도 이중주차 장난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