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홍배민
1개월 전

남산타운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와 실거주 입장의 현실적인 판단

어제 퇴근길에 단지 게시판 앞에 사람들이 좀 모여 있길래 슬쩍 봤습니다.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했다는 소식이 붙어 있더군요. 제가 여기서 꽤 오래 살았는데, 이런 벽보 붙을 때마다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현수막 걸리고 축하한다고들 하지만, 사실 베테랑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겨우 '기지개 켰다'고 보거든요. 총 8단계 중에 이제 딱 2단계 완료된 셈인데, 이게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사실 양날의 검입니다. 내 집 가치 오르는 건 좋은데, 앞으로 버텨야 할 세월이 녹록지 않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죠. 2002년에 지어진 5,150세대 대단지라 주차 문제 같은 건 늘 숙제였잖아요. 세대당 0.84대면 밤마다 주차 전쟁인데, 사업이 속도를 내야 이 불편함도 끝이 날 텐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건 없다고 봅니다. 이 정도 입지에 이 가격대면,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임자라는 신념은 변함없거든요. 분담금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데이터에 안 나와서 확답은 못 하겠지만, 지금은 그냥 맘 편히 실거주하면서 흐름을 지켜보는 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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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박예선
    1개월 전

    안전진단 통과면 이제 시작이죠. 5천 세대 넘는 단지라 속도 내기가 쉽진 않겠지만 입지는 서울 중심이라 깡패긴 합니다.

    넓은토끼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세대수가 너무 많아서 조합원들 의견 모으는 게 제일 큰 관건일 것 같아요. 주차난은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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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찬나비
    1개월 전

    글쎄요, 저는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 연한 채울 때까지 더 버티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한데... 요즘 공사비 보면 리모델링도 만만치 않음.